기획 - 여행(女幸)프로젝트 ③ 생활ㆍ안전

admin

발행일 2008.10.30. 00:00

수정일 2008.10.30. 00:00

조회 1,711

지난해 7월 발표한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는 여성의 불쾌·불편·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여기에는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발표 때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행(女幸)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돌보는 서울 △일 있는 서울 △안전한 서울 △편리한 서울 △넉넉한 서울로 구분돼 운영되며, 현재 총 102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프로젝트가 시행된 지 일 년이 지난 지금, 여성의 삶을 조금씩 업그레이드 하고있는 서울시의 ‘여행(女幸)프로젝트’를 살펴본다.

보도블럭 재정비, 여성화장실 및 주차구역 등 보강

여성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작은 부분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면 하이힐 굽이 빠지기 쉬운 보도를 정비한다던지, 여성화장실을 늘려 불편함을 없앤다던지 하는 부분에서 여성들은 만족감을 느낀다.

얼핏보면 지나치기 쉬운 일들이지만, 이런 생활 속 불편을 줄여주는 것이야 말로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실시한 인터넷여론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불편을 느끼는 공간으로 공중화장실이 가장 많이 꼽혔다.(67.4%) 이런 여성들의 의견을 참고해 서울시는 2010년까지 372억 원을 투입해 여성 화장실 변기를 468개 추가 설치한다.
또 공원이나 지하철 역, 지하도 상가 내 기저귀 교환대, 자동음향기기 설치 등 여성 화장실 시설도 개선된다.

이미 공원시설의 여성친화적 시설 보강을 위해 지난달 서울숲 내 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됐고, 공영주차장에는 여성ㆍ임산부 우선 주차구획 설치 및 지하주차장 조도 개선, 잠실역에는 여성을 위해 주차구획 너비를 확대했다.

밤거리 안전 위한 '여성운전자 콜택시' 시행

이와 함께 서울시는 안전한 귀가를 위한 여성운전자 콜택시도 시행 중이다. 이는 여성이 콜택시 서비스를 신청하면 GPS(위성위확인시스템)를 활용해 가장 가까운 운전자 차량을 배치하는 서비스로, 고객이 원할 경우 여성운전자를 배차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자신이 탄 택시 정보를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전달할 수 있는 고객 알리미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먼저 고객이 콜택시를 신청하면 이용 고객에게는 택시에 대한 정보가, 택시에게는 고객의 정보가 전달되며, 고객은 전달받은 배차 메세지를 가족에게 전달 할 수 있다.

택시 위치는 콜센터별 고객 알리미서비스에서 받은 정보를 이용하여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나비콜 1599-8255 / 엔콜 1688-2255 / 친절콜 1588-3382)

콜 호출을 하지 않고 새 브랜드 콜택시를 탑승하였을 경우에는 안심스티커의 택시고유정보를 **36524 + 핸드폰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가족이나 친구에게 택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브런치 콘서트 등 여성관객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여성전용 문화프로그램 운영도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박물관, 아틀리에 방문 등의 투어행사를 평일 오전시간대에 기획해 호응을 얻었고, 열린극장 창동은 저렴한 가격의 브런치 콘서트를 여성관객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

또 십대 여성이 자율적인 사회주체로 역량을 강화하고, 수동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서울시 십대여성 축제’와 ‘십대여성이 안전한 서울만들기 UCC공모전’을 개최했다.

아울러 여성의 편의성과 안전성 뿐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해 여성 유방암 검진을 30세 이상으로 확대, 의료비는 물론 초음파, 조직검사비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여성이 행복한 서울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유방암의 달’을 맞아 ‘핑크불빛 밝히기 행사’를 개최해 유방암 의식 향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문의 : 120 ☎ 120다산콜센터


하이서울뉴스/조선기,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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