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금 명동은? 연말 분위기 물씬~
발행일 2020.11.18. 17:39
매년 겨울 청계천에서 열렸던 '서울빛초롱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명동, 이태원 등 4곳에서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행사명을 '2020 희망의 빛초롱'으로 바꾸고 각 관광특구의 지역별 특색을 담아 개성 있고 화려한 한지 등(燈)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 명동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명동예술극장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설치하여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옴을 실감케 한다.
명동과 성탄절이 자연스럽게 함께 떠오르는 이유는 그곳에 명동성당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의 상징과도 같은 명동대성당은 1898년에 준공된 고딕 양식의 벽돌 건축물이다. 지금의 명동 일대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명례방은 정조 임금 때 이승훈과 정약전 3형제 등이 모여 종교 집회를 가졌던 곳이다.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명동성당과 화려한 명동 거리의 대조는 언제나 명동을 방문하고 싶게 하는 매력 중 하나이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빛초롱 축제 점등식에서 출연진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정규
루돌프 코와 뿔로 장식된 'SEOUL' 글자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점등되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규
화려한 명동의 밤거리를 한층 맵시 있게 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등 ⓒ이정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희망의 달' 등 ⓒ이정규
명동관광정보센터 앞에도 선물로 쌓아올린 크리스마스트리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정규
싱가포르관광청의 마스코트 '멀리'도 빛초롱 축제의 밤을 밝히고 있다 ⓒ이정규
명동대성당의 정면 모습. 종탑 높이가 약 47m에 달한다 ⓒ이정규
해 저문 푸르스름한 하늘 아래 적색과 회색, 짙은 노랑 빛깔들이 만드는 조화가 경건함을 더해준다 ⓒ이정규
박명 속에 짙어가는 하늘색 아래 아치형 창으로부터 밝은 빛이 비친다 ⓒ이정규
오른쪽에 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를 묘사하고 있다 ⓒ이정규
명동성당을 후면에서 본 모습. 내부에서는 중앙 제단이 위치하는 부분이다 ⓒ이정규
중앙 제단 위쪽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로사리오 십오현의도'라고 한다 ⓒ이정규
명동성당 창에 보이는 뾰족한 아치는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정규
밝은 별 하나가 반짝이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명동대성당이 빛나고 있다 ⓒ이정규
■ 2020 희망의 빛초롱 '명동'
○ 위치 : 명동예술극장 앞, 명동관광정보센터 앞
○ 기간 : 2020.11.13 ~ 2021.1.15
■ 명동대성당
○ 위치 : 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 홈페이지 : http://www.md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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