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유리외벽 엄격히 심의

admin

발행일 2008.08.11. 00:00

수정일 2008.08.11. 00:00

조회 2,322

고유가시대, 에너지 소비가 큰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형식의 공동주택 외벽의 심의 통과가 어려워진다.

서울시는 에너지 낭비가 많고, 다양한 디자인 표출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건축심의를 통해 에너지 저 소비형 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주택의 외벽재로 사용하는 콘크리트 또는 벽돌 등은 태양열이 직접 실내로 관류하는 것을 상당시간(비율) 차단할 수 있으나, 단순히 유리로 마감된 커튼월의 경우는 복사열이 그대로 유입되어 실내온도를 급상승시키고 창호마저 개폐가 불가 또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하여 상승된 온도가 야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유리로 시공된 아파트의 경우, 4월부터 초겨울인 11월까지 냉방을 해야 하고 이에 따라 연간 냉방비용이 난방비의 2~3배 이상 소요된다고 말한다.

더욱이 발코니 확장으로 외기와 내부 사이의 완충공간이 없어짐에 따라 단열성능의 저하는 냉·난방부하의 증가로 인한 에너지 낭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또, 고층의 아파트에서 유리외벽은 주거의 정온성을 해치고 거주자, 특히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서적 측면에서 어느 정도 벽면률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는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구조 또는 형식으로 외벽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이중외피(Double Skin)’ 또는 유리외벽의 단열성능을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제시해야만 건축심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 ☎ 3707-8325 (서울시 주택국 주택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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