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민국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곳

시민기자 박우영

발행일 2020.10.07. 16:55

수정일 2020.10.07. 16:55

조회 110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원래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던 건물로 2012년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한국전쟁과 광주민주항쟁, 새마을운동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자료가 주로 전시되어 있는 이곳은 1층에는 기획전시실·어린이 박물관이 있고, 3층부터 5층까지는 상설 전시실이 조성되어 있다.

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사전예약제로 재개관을 시작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미리 관람을 신청해야 한다. 현재 3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큰 의미가 담긴 2개의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6.25 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와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이다. '녹슨 철망을 거두고' 전시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부터 1953년 휴전까지의 상황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어,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역사 여행이 될 것 같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은 1980년 광주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로, 이곳 역시 5.18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과 현장의 육성이 담긴 오디오를 직접 들을 수 있어, 40년 전 그 시간, 그 장소로 여행한 듯한 느낌도 생생하게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특별 전시회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로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관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해방, 한국전쟁, 새마을운동,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자료가 시대순으로 잘 전시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 번쯤 우리의 다음 세대들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박우영

현재 진행 중인 5.18 민주화 운동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이 새겨져 있는 박물관 입구 계단
현재 진행 중인 5.18 민주화 운동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이 새겨져 있는 박물관 입구 계단 ©박우영

3층에서 열리고 있는 6.25 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
3층에서 열리고 있는 6.25 전쟁 70주년 특별전 '녹슨 철망을 거두고' ©박우영

한국군(우)과 북한 인민군(좌)의 군복과 총, 군모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군(우)과 북한 인민군(좌)의 군복과 총, 군모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시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한국전쟁을 직접 겪은 시민들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볼 수 있다 ©박우영

한국전쟁 당시 피란을 떠나는 피난민들의 사진과 당시 상황을 재현한 모형들
한국전쟁 당시 피란을 떠나는 피난민들의 사진과 당시 상황을 재현한 모형들 ©박우영

전시회 마지막 부분에는 VR을 이용해 한국전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회 마지막 부분에는 VR을 이용해 한국전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박우영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입구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입구 ©박우영

민주화 운동 생존자들의 증언과 당시 미디어 자료들도 다시 볼 수 있다
민주화 운동 생존자들의 증언과 당시 미디어 자료들도 다시 볼 수 있다 ©박우영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착용한 군복과 진압에 사용한 곤봉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착용한 군복과 진압에 사용한 곤봉 ©박우영

5.18 민주화운동을 담은 당시 해외 뉴스 영상들을 다시 볼 수 있다
5.18 민주화운동을 담은 당시 해외 뉴스 영상들을 다시 볼 수 있다 ©박우영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는 '2020년 박물관 역사책방' 전경
3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는 '2020년 박물관 역사책방' 전경 ©박우영

상설전시실인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연도별로 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인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연도별로 볼 수 있다 ©박우영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를 둘러볼 수 있다 ©박우영

박물관에 물품을 기증한 고마운 분들의 육성을 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에 물품을 기증한 고마운 분들의 육성을 들어볼 수 있다 ©박우영

6.25 한국전쟁 관련한 해외 보도 자료 등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수 있다
6.25 한국전쟁 관련한 해외 보도 자료 등 다양한 전시품들을 볼 수 있다 ©박우영

수도가 정비되지 않았던 시절, 물지게를 들고 달동네를 오르는 시민들의 사진과 조형물도 엿보인다
수도가 정비되지 않았던 시절, 물지게를 들고 달동네를 오르는 시민들의 사진과 조형물도 엿보인다 ©박우영

1970년대 초반 실제로 사용했던, 새마을 계획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획표
1970년대 초반 실제로 사용했던, 새마을 계획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획표 ©박우영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담은 자료들. 경제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진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의 시기를 담은 자료들. 경제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진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박우영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의 후보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제13대 대통령 선거 당시의 후보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캐릭터 모형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캐릭터 모형들 ©박우영

역사적인 순간들의 기록을 담고 있는 신문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
역사적인 순간들의 기록을 담고 있는 신문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 ©박우영

오래된 역사 속 기록만이 아니라, 최근 현대사까지도 담고 있는 역사박물관
오래된 역사 속 기록만이 아니라, 최근 현대사까지도 담고 있는 역사박물관 ©박우영

촛불 혁명이 이루어진 광화문 광장을 표현한 그림
촛불 혁명이 이루어진 광화문 광장을 표현한 그림 ©박우영

박물관 8층에는 광화문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옥상정원이 있다
박물관 8층에는 광화문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인 옥상정원이 있다 ©박우영

8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경복궁 일대
8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경복궁 일대 ©박우영

광화문 방향으로 바라본 전경. 멀리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광장이 보인다
광화문 방향으로 바라본 전경. 멀리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광장이 보인다 ©박우영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 홈페이지: https://www.much.go.kr/

(※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이행 방침에 따라, 9월 28일 이후 사전예약제로 운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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