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웨이브 2020 시민청'
발행일 2020.09.18. 12:08
다행히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2단계로 내려갔다. 하지만 아직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8월 중순 코로나19가 다시 폭발적인 확진자를 낳은 후 새로운 방식의 전시나 공연들이 많이 등장했다.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을 하고 있는 서울시청 시민청도 온택트(Ontact, On+Untact) 방식으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인다. 직접 방문하여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없는 시기에 집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니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시민청이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을 선보였다. ©시민청
서울시청 시민청은 9월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16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을 선보인다. 이름의 뜻은 직접 공연장이나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코로나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물결(wave)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웨이브 2020의 공연 전시 등은 시민청 네이버 tv에서도 관람 가능하다. ©시민청
웨이브 2020의 프로그램은 시민청 네이버tv(https://tv.naver.com/seoulcitizenshall), 시민청 tv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93_Gieq4DS0-iHwyCrfRvw)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관람객들은 모든 프로그램을 집에서 무료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웨이브 2020 시민청은 크게 전시, 공연, 교육으로 나뉜다. 세부항목에 따라서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세부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에는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애니메이션 크루의 댄스커넥션 공연 ©시민청
공연 분야는 매달 1개 작품씩 총 4개의 작품이 시민청 바스락홀 무대에 오른다. 그 중에서도 필자는 9월 11일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크루’의 '댄스커넥션(DanceConnection)'공연을 관람했다. 애니메이션 크루는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공연에 오른 팀이기 때문이다. 공연에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비트박스, 전통적인 소리가 어울어졌는데, 전통 타악기 소리에 비트박스가 더해지니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벗어나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서 깜짝 놀랐다.
궁 나와라 뚝딱! 서울 5대 궁궐이야기의 일부 ©시민청
공연 외에 전시에도 코로나 시대와 관련된 주제로 우리 마음에 잘 와닿을 수 있는 작품이 많은 것 같아서 공개날이 기다려진다.
또 다른 공연 분야에서는 ‘궁 나와라 뚝딱!’ 서울 5대 궁궐이야기가 제일 눈길이 갔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 공연으로 온가족이 둘러 앉아 보기 좋을 것 같다. 교육 분야는 안타깝게도 이미 신청기간이 끝났다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서 변경이 될 수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주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로나19로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다채로운 공연, 전시를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을 어떨까?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오랜만에 온가족이 도란도란 모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웨이브 2020 시민청
○ 일시: 2020년 9월11일 ~ 2021년 3월
○ 서울 시민청 홈페이지: http://www.seoulcitizenshall.kr/
○ 시민청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93_Gieq4DS0-iHwyCrfRvw
○ 시민청 네이버 TV : https://tv.naver.com/seoulcitizenshall
○ 문의: 02-739-5811,5229(미디어아트), 02-739-5816, 7331(공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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