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이 앱' 깔고 밤길도 안전하게!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0.07.28. 17:24

수정일 2020.07.28. 17:29

조회 301

시험기간이나 회식이 있던 날은 한밤 중 귀가를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밤길이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일찍 다니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필자 역시 시험공부를 하다가 집에 늦게 가는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두려워진다. 이런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의 시스템이 있다. 바로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이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이 앱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이 앱 ©서울시


서울시는 2013년부터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성봉사자 팀이 집 근처까지 동행해주는 시스템이다. 여성봉사자팀은 2인 1조로 이루어진다. 월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쉬는 날(빨간날)은 운행에 제외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모든 어플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심이 앱'
'안심이 앱' 은 휴대폰 인증으로 가입하거나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도와줄 수 있는 어플이 바로 ‘안심이 앱’이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에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서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작년 6월에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해서 실효성이 검증되었다고 한다.


이용방법도 간단하다. 회원가입만 하면 되는데, 이 회원가입도 카카오 계정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약관 동의 후 핸드폰 번호나 카카오 계정으로 본인인증을 하고, 회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회원정보에도 관리구청, 휴대폰 번호, 사진(선택사항), 보호자 연락처만 입력하면 된다. 1분도 걸리지 않는 시간에 완료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안심이 앱의 처리 흐름도
안심이 앱의 처리 흐름도 ©서울시


‘안심이’는 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된다. 자치구통합관제센터는 3~8명의 모니터링 인력과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시 휴대폰을 3~5번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되고, 실시간 CCTV 영상이 112상황실에 전달돼 경찰이 출동할 수 있다고 한다.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서울 전역의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테이스까지 총 5개의 편의점으로 대피할 수도 있다. 경찰청과의 핫라인을 통해 출동, 사건조사 및 안심 귀가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심이 앱의 주요기능에 대한 설명
안심이 앱의 주요기능에 대한 설명 ©서울시


봉사자 대원들과 대동하기 불편하다면 앱의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서 상황실에서 안전하게 귀가하고 있는지 조회가 가능하다.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에게는 이 서비스가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보다 마음 편하게 귀가를 도와 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안심귀가 모니터링은 작년 6월 현행범 검거 이후 이용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경기도 안양시와 연동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안심이 앱
경기도 안양시와 연동 시범 사업을 시작하는 안심이 앱 ©서울시


이와 함께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와 연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밤 늦게 귀가해야 하는 경우에는 안심이 앱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이 서비스에 대해서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면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필자 같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늦게 하교하는 고등학생들이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에게도 환영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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