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술이 흐르는 물빛길! 홍제유연(弘濟流緣)
발행일 2020.07.07. 09:57
서울 곳곳은 개발의 광풍에 따라 근시안적으로 만들어진 도시화의 흉물들이 남아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미래지향적이고 시민에게 친화적인 모습으로 재생되어 우리 주변에 다가오고 있다. 유진 상가를 건설하기 위해 복개한 250m구간의 홍제천은 2019년 장소성과 역사성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공공미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무려 50년 만에 연결된 홍제천길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홍제천처럼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의미의 홍제유연(弘濟流緣)이 운영되고 있다. ‘예술이 흐르는 물빛길’이라는 부제처럼 9가지의 작품들을 열린 홍제천 길 따라 빛과 소리가 흐르는 예술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길지 않은 곳이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과 소리를 듣다 보면 곳곳이 포토존이 되고 사유의 공간이 된다. 한 번 방문해 보면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될 것이다.

북한산에서 발원하여 종로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성산대교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인 홍제천 위로 내부순환도로가 지나고 있다 ⓒ양인억

열린 홍제천길에서 진행되고 있는 홍제유연 포스터가 홍제교 옆에 설치되어 있다 ⓒ양인억

작품명 ‘온기’는 널리 구제하다라는 뜻의 홍제(弘濟)에서 사람 중심의 정서 회복을 기원하는 팀코워크 작품이다 ⓒ양인억

물이 맑은 홍제천에 설치된 ‘온기’ 작품 안에서 오리들이 열심히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양인억

'온기’ 작품을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 수시로 변화하는 빛의 작품은 어느 방향에서 관람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양인억

복개천에 버려진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 깨끗한 수면과 빛의 예술로 마치 신전의 열주와 같은 인상을 풍긴다 ⓒ양인억

순환하는 생태 환경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진기종님의 작품명 '미장센_홍제연가’는 3D 홀로그램 기술로 구현된다 ⓒ양인억

모든 작품을 감상하고 나오면 마주하게 되는 열린 홍제천길 안내판 ⓒ양인억

깨끗하고 맑은 물 덕분에 홍제천에서 볼 수 있는 쇠백로가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양인억
■ 홍제유연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 지하 홍제교
○ 운영시간 : 10:00~22:00
○ 입장료 : 무료
○ 문의 : 02-223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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