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게 해드릴게요~ 당현천 꽃폭포!

시민기자 김영주

발행일 2020.06.19. 10:16

수정일 2020.06.19. 10:16

조회 254

당현천 꽃이 폭포수가 되어 흘러내린다
당현천 꽃이 폭포수가 되어 흘러내린다 ⓒ김영주

꽃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아름다운 강렬함을 뱉어 내고 있는 느낌이다. 노원구에 있는 당현천에서 만날 수 있는 꽃폭포이다. 월계역, 중계역, 상계역, 노원구 쪽에 있는 꽃길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운동하거나 산책을 즐기면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색깔별로 뿜어낸다. 코로나19에 멀리 가기도 조심스러운데, 집에서 가까운 산책로에서 힐링할 수 있으니 좋다.

화사한 꽃들로 펼쳐져 있는 산책로가 너무나 아름답다
화사한 꽃들로 펼쳐져 있는 산책로가 너무나 아름답다 ⓒ김영주

처음에 당현천 꽃길에 방문했을 때는 푸른색만 보이는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방문해보니 꽃들의 색깔이 많이 화려해졌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라서 보기에도 좋고 눈이 피로하지 않다. 날도 좋고 산책하기 따뜻한 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잠시 잠깐이라도 꽃을 보며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현천 꽃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증 사진 장소이다
당현천 꽃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증 사진 장소이다 김영주

당현천 꽃길 구석구석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포토존에서의 사진은 소소하지만 작은 추억이 된다.

수수한 느낌의 꽃들과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의 붉은 꽃들의 장식으로 꽃을 보는 눈이 더 즐겁다
수수한 느낌의 꽃들과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의 붉은 꽃들의 장식으로 꽃을 보는 눈이 더 즐겁다 ⓒ김영주

요즘 노원구 중랑천 우이천 당현천은 전체가 꽃밭이다. 노원구는 당현천, 경춘선 숲길, 수락산 디자인 거리 등 76km 구간에 걸이화분 4,065개를 설치했다고 한다. 걷는 거리마다 꽃 장식이라 걷는 내내  말 그대로 '꽃길'만 걷고 있다. 언제 다시 국민들에게도 웃는 날이 올까? 모두가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조화롭게 잘 꾸며진 꽃들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화롭게 잘 꾸며진 꽃들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영주

너무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약간의 산책이 기분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 어디 멀리 가야 기분전환을 할 수 있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데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면 좋을 듯하다.

사회적으로 마음이 편안할 수만은 없는 시국이다. 이럴 때일수록 각자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 작은 행복을 쌓아가는 길이 우리에게 꽃길만 선사할 것이라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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