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습관 여든까지! 노원구 '학생 치과 주치의' 실시
발행일 2020.06.18. 17:31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 말이 있다. 어렸을 때의 습관은 그만큼 중요하다. 치아관리도 마찬가지다. 습관을 잘 들이면 그 행동이 나의 좋은 습관으로 남을 수 있다. 노원구가 초등학교 1학년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
구강건강에 대한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 ⓒ노원구청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치과 주치의 사업은 3,500명을 대상으로 하며 1인당 4만 원의 검진비가 지원된다. 지역 내 치과의원 90개소가 참여하는데 검진의원은 가정통신문이나 스마트폰 앱 '덴티아이'에서 확인하면 된다.
필요 서류는 문진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로, 스마트폰 앱 '덴티아이'에 미리 등록해 두면 방문시 따로 제출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할 때 작성해서 제출해도 된다. 방문 전 치과에 꼭 전화예약을 하고 가도록 하자.
올바른 칫솔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아이들 ⓒ노원구청
검진 내용은 문진과 구강검사, 치면 세균막검사, 치아세정술,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이다. 치아 상태에 따라 방사선 촬영과 판독도 병행하며, 이외에도 건강증진을 위해 올바른 칫솔질과 불소 이용법, 바른식습관과 구강 보건교육 등 구강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는데, 아이들 치아관리에 신경쓰는 부모들과 당사자인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치아를 평소에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노원구청
검진 후에는 학생의 치아상태와 구강건강 관리내용, 조치사항 등 구강검진 결과가 문자와 앱으로 통지가 된다. 구가 초등생 치과 주치의 사업을 1학년으로 확대한 것은 만 7세 전후에 영구치아가 처음 나오기 시작해 충치 예방에 중요한 시기이고, 예방효과도 뚜렷하기 때문이다.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기반 마련을 업무협약 체결 ⓒ노원구청
한편, 구는 2012년부터 초등 4학년생을 대상으로 주치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9개 초등학교 4학년의 98%에 해당하는 3,900명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건강한 치아는 8억 4,000만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치아 건강은 오복 중 하나고 치아관리를 잘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어, 그만큼 습관이 너무 중요한 까닭이다. 어렸을 때부터 구강관리 중요성을 인식해 충치 예방과 치아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주는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확대되길 기대한다.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