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로 7017 세 걸음, 새 걸음!
발행일 2020.05.27. 18:10
기원전 6세기 무렵 고대 도시 바빌론에 있었다는 공중정원은 높은 단 위에 정원을 만들어 멀리서 보면 마치 수풀이 공중에 떠 있는 듯 보였다고 한다. 이제 개장 3주년을 맞이한 서울로7017은 또 하나의 멋지고 훌륭한 공중정원이 되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갖가지 꽃들과 다양한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작은 전시관들에서 열리고 있는 예술작품을 만나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그뿐만 아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숭례문, 옛 서울역 건물 등을 색다른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저녁이 되어 은은한 조명 속에 잠긴 공중정원의 분위기 또한 놓칠 수 없다. 서울로7017을 처음 만든다고 했을 때의 여러가지 우려 속에서도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변화한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3년 후에는 또 어떤 굉장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사뭇 기대된다.
마치 공중정원으로의 입장을 알리듯 알록달록한 꽃그림이 바닥에 그려져 있다 ⓒ이정규
육중한 콘크리트 빌딩과 다양한 빛깔의 장미가 대조를 이룬다 ⓒ이정규
대나무 사이로 멀리 숭례문이 보인다 ⓒ이정규
자줏빛 패랭이꽃이 무척이나 예쁘다 ⓒ이정규
개장 3주년을 맞아 서울로7017 아카이브전 <7017 만화경 18,176일의 조각>이 서울로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정규
18,176일은 서울역 고가도로가 탄생한 1970년 8월 15일부터 서울로7017의 개장 3주년까지의 시간이다 ⓒ이정규
목련 홍보관에서는 어반 그로우 프로젝트 두 번째 전시 '둥지'가 열리고 있다 ⓒ이정규
서울역 고가도로가 세워진 1970년대 복고풍 포토존 겸 무대인 서울풀스테이지가 장미무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정규
서울풀스테이지는 서울로의 식물(풀)과 서울스러움(Seoulful)을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한다 ⓒ이정규
■ 서울로7017
○ 위치 : 서울 중구 청파로 432
○ 운영시간 : 00:00 ~ 24:00
○ 홈페이지 : http://seoullo7017.co.kr/
○ 문의 : 02-313-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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