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응원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0.05.29. 17:59

수정일 2020.05.29. 18:05

조회 139

희망 메시지를 담은 서초구의 캘리크라피 액자
희망 메시지를 담은 서초구의 캘리크라피 액자 ⓒ박칠성

서울시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를 바꾸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이태원 클럽 등지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고 곳곳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염려가 커져가고 있다.

서초구에서 전달하는 항균키트 세트
서초구에서 전달하는 항균키트 세트 ⓒ박칠성

이런 여러 사태로 오랫동안 코로나19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온 시민들은 다시 답답한 상황을 이어가게 되었다. 이에 생활방역의 해결책으로 서초구는 관내 18개동 저소득 재가 장애인과 만성질환 대상자 700가정에 캘리그라피 액자와 항균키트를 의료급여사 및 복지관을 통해 5월 25일부터 전달한다고 밝혔다.

총 8종 위생, 청결 용품으로 구성된 항균키트
총 8종 위생, 청결 용품으로 구성된 항균키트 ⓒ박칠성

항균키트는 일상생활 속에서 위생과 청결을 지킬 수 있는 핸드워시와 항균티슈, 구강청결제, 칫솔, 치약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함께 전달된 캘리그라피 액자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등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 액자는 평소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많던 서초구 사회복지과 한 직원의 제안으로 전 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했다. 이번 재능 기부는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만성호흡기 질환자나 중증장애인,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분들이 캘리그라피의 격려문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으셨으면 하는 취지로 제작되었다.

전달할 선물을 담은 서초구청의 종이상자
전달할 선물을 담은 서초구청의 종이상자 ⓒ박칠성

한편, 서초구는 지난 3월부터 기업의 후원을 받아 취약계층의 가정에 꼭 필요한 생필품과 반찬도 지원하고 있다. 생필품은 관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저소득 취약계층 700가정에 즉석 밥과 컵라면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세트와 라면 420상자가 전달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 급식소를 이용할 수 없게 된 어르신, 독거 장애인분들께는 주 1회 구립 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손수 만든 따뜻한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특징은 다른 감염병과 달리 무증상 상태에서도 쉽게 전파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역당국은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아프면 집에서 머물기, 2m 두 팔 간격 거리두기,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5대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기를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개인에 대한 위생수칙 준수, 집단에 대한 방역수칙 등은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찬가지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도 중요하다고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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