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청신호가 켜진 기분" 청신호 주택 첫 공개

청신호 오픈식이 유튜브 E-오픈하우스로 열렸다

서울시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호~옴 정책인 '청신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월5일은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 하늘마루 오픈식이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청신호 관계자들과 청년, 신혼부부 등 입주예정자들을 현장에 초대해 성대한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로 중계하는 E-오픈하우스가 진행됐다.

1969년 입주한 정릉 스카이 아파트가 정릉 하늘마루로 재탄생했다.

서울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 하늘마루’는 재난위험시설이었던 정릉스카이 연립주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총 166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E-오픈하우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집은 사고 파는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사는 것'이라는 주택 철학을 강조하며 서울의 많은 청년, 신혼부부들이 지옥고(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생활을 벗어나 주거 걱정없이 살도록 하는데 서울시 주택정책을 맞추겠다. 신혼부부 5만 쌍 중 2만 5,000쌍에게 주거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입주자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서울시 주거정책의 청사진을 밝혔다.

김세용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청사진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인 김세용 서울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도 "좋은 집은 쾌적함은 기본이지만 특히 이웃간에 소통할 수 있고 서로 함께 잘 살 수 있는 집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앞으로 민선 7기 임기 동안에 약 3만 호의 청신호 주택공급을 목표로 서울시주택도시공사는 계속 노력하겠다"며 청신호 1호 주택의 완공을 축하했다.

서울시 홍보대사 제이슨, 홍현희 부부가 정릉하늘마루 곳곳을 안내했다.

이 날은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제이슨, 홍현희 부부가 출연해 청신호 곳곳을 안내했다. 제이슨은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는다", 홍현희는 "집은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정의하며 정릉 하늘마루에 입주하는 청년,신혼부부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정릉 하늘마루 입주로 인생의 청신호가 켜진 것 같다는 입주자

입주자의 이야기도 담겼다. 청신호1호 주택인 정릉 하늘마루 입주자인 구봉완 씨는 "주택은 삶의 중심이자 기준점이다. 항상 집에서 출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인생이 주황색 신호등 앞에 선 기분이었다면 정릉 하늘마루에 입주하게 되면서 진짜로 내 인생에 청신호가 켜진 기분이다"며 기쁨을 전했다.

청신호 프로젝트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로 정릉 하늘마루가 1호이다.

이어 김세용 서울도시주택공사 사장은 '청신호'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 청신호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호~홈을 의미하며 2019년 정식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후 정릉하늘마루가 첫 작품이다. 청신호 주택은 청년 취업난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주거 사다리이다.

청신호 3대 컨셉

청신호 3대 컨셉은 '한면 더! 한칸 더! 한 걸음더!'이다. 라이프스타일과 자녀계획에 따라 나에게최적화된 평면을 선택하는 한면 더, 부족한 수납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공간을 더 크게하는 한칸 더, 가족, 이웃, 지역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티 시설을 만드는 한 걸음 더 등이 그것이다.

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 공급 현황

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는 총 166세대로 청년층에게 108세대, 신혼부부에게 25세대, 고령자와 수급자에게 33세대를 공급한다. 현재 청신호 2호 주택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이곳도 비슷한 비율로 공급될 예정이다.

정릉 하늘마루에는 주민카페, 공동 육아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정릉 하늘마루는 주민 카페, 공동 육아방, 코인 세탁실, 계절 창고, 경로당 등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을 잘 갖추어져 입주자들이 편안한 거주공간으로 기능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청신호 주택 임대 조건

청신호 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와 수급자를 대상으로 기준 가격의 60~80%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받으며, 거주기간도 최하 6년에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주거의 안정을 느끼도록 했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E-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정릉 하늘마루 곳곳을 직접 안내한 제이쓴-홍현희 부부는 청신호 주택의 장점을 알려주었다. 이 중 일반주택에서도 볼 수 없던 결로 방지 창틀, 욕실 바닥 난방,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한 안전 손잡이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세면대, 평수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과 씽크대 등이 돋보였다.

청신호 1호 주택 정릉 하늘마루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채널(https://youtu.be/mCUdGcs6Y-I)에서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다.

서울 청년포털에서 서울시 주거지원 정책을 종합해 안내다. (사진 클릭시 서울 청년 포털 사이트로 이동)

이밖에 서울청년포털 사이트(https://youth.seoul.go.kr/)에 가면 서울시 주거지원 정책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의 주거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