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같은 듯 다른 듯, 북촌과 서촌
발행일 2020.03.05. 16:34
북촌과 서촌의 분위기는 같은 듯 사뭇 다르다. 북촌이 한옥마을 중심의 전통주거 문화가 잘 느껴지는 곳이라면 서촌은 근·현대 시기 예술가들의 흔적과 한옥, 재래시장, 카페, 갤러리 등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같은 느낌이다.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 건축물인 '백인제 가옥'은 1913년에 건축된 이래, 현재는 건축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 연출한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에 근대적 변화가 결합된 양식으로 우리 한옥의 다채로운 미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촌에 위치한 '박노수 가옥'은 1930년대에 건축되었으며 한옥, 양옥 절충식 기법의 가옥이다. 일부 온돌구조이면서 3개의 벽난로가 있고 현관에는 포치(porch)가 설치되어 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1층, 목구조의 2층, 서까래가 노출된 지붕 등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이곳은 현재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운영 중이다.
북촌과 서촌을 대표하는 두 근대 건축물의 고유한 멋과 분위기를 비교하면서 느껴보자.
■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 '백인제 가옥'
'백인제 가옥' 후원 쪽에서 안채를 바라본 모습 ⓒ이정규
'백인제 가옥' 주요 살림살이와 귀중품을 보관하는 장농, 반닫이 등이 있는 윗방의 모습 ⓒ이정규
'백인제 가옥' 뒤주와 찬장이 놓여있는 찬방의 모습에서 그 시대 생활상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 ⓒ이정규
'백인제 가옥' 별당채로 들어오는 문 ⓒ이정규
■ 서촌을 대표하는 건축물 '박노수 가옥'
'박노수 가옥' 집안에 있는 벽난로 덕분에 굴뚝이 많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정규
'박노수 가옥' 현관에 빨간 벽돌로 만든 아치형 포치가 인상적이다 ⓒ이정규
'박노수 가옥' 서까래가 노출된 지붕과 2층의 목구조가 조화를 이룬다 ⓒ이정규
'박노수 가옥' 동쪽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2층에는 다락방이 있다 ⓒ이정규
■ 백인제 가옥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7길 16
○ 관람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자유관람 시 외부 관람만 가능, 해설관람은 예약제로 운영
○ 휴관일: 1월 1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무료
○ 홈페이지: https://museum.seoul.go.kr/www/intro/annexIntro/annex_22/annex_22_01.jsp?sso=ok
○ 문의: 02-724-0232, 0200
■ 박노수 미술관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1길 34
○ 관람시간: 10:00~18:00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
○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200원 (종로구민, 한복착용자, 단체는 별도 요금 적용)
○ 홈페이지: https://www.jfac.or.kr/site/main/content/parkns01
○ 문의: 02-2148-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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