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해요~ '서초푸드마켓'
발행일 2019.12.18. 15:08
서초푸드마켓은 바우뫼복지문화회관 지하 2층에 상설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박칠성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물품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사업을 하는 푸드마켓 및 푸드은행이 있다.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식품 또는 생활용품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정이 매장을 방문해 한 달에 한 번 3가지 기부물품을 선택해 수령하는 이용자 중심의 무료 상설마켓이다. 푸드뱅크는 생산‧유통‧판매‧사용 과정의 이용 가능한 식품을 기탁 받아 생활시설,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등에게 전달함으로써 식품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는 식품은행이다.
푸드마켓 및 푸드뱅크 이용자는 국가에서 소득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박칠성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여건을 국가에서는 소득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소득 50% 미만인 빈곤층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하고, 빈곤층에 해당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계층을 차상위계층으로 구분한다. 특히 통계에 의하면 차상위계층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고 한 부모가족이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물품이 진열된 서초푸드마켓 내부 공간 ⓒ박칠성
서울시 25개 구청 모두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마켓 중 바우뫼복지문화회관(서초구바우뫼로 43) 지하 2층에 운영되고 있는 서초푸드마켓을 찾아가 보았다. 이곳은 서초구 산하 복지과 소속으로 대한불교천태종 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서초주민이나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저소득층 주민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푸드마켓’이다. 이용대상은 이용카드를 발급 받은 서초구에 살고 있는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50가정에 ‘가가호호 행복배달’도 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인한 불편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행복나눔 이동푸드마켓’을 분기에 1회 서초동과 방배동을 찾아 운영한다.
서초푸드마켓에서는 찾아가는 동마을 이동푸드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박칠성
이렇게 노력을 하지만 냉장물품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데 가끔은 없는 품목들을 찾을 땐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고 복지사들은 심정을 전했다. 서초구푸드마켓에 진열된 상품들은 복지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일일이 찾아 방문하면서 기부 기탁 받은 상품들이다. 진열된 품목들은 수혜자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식품과 생필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기탁자는 잉여식품 및 생필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서초푸드마켓·뱅크 후원 참여 신청서 ⓒ박칠성
개장 초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장애) 노인을 동사무소에서 추천 받았고 지금은 이곳에서 간단한 서류절차로 직접 회원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탁물품 수량의 확대에 비례해 차츰 회원수를 늘리고 있으며 현재 방문자의 수가 1,000명이라고 한다.
특히 진열대에 놓여 있는 품목들도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았으며 종류별, 보관관리별 등으로 구분하여 잘 정리 정돈된 모습에서 복지사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서초구푸드마켓에서 필요한 분들에게 풍족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물품과 성금 후원자 확보가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잉여식품의 효과적인 활용을 통한 이웃과 함께 하는 복지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지역사회, 기업체, 종교단체, 주민들의 적극적인 물품기탁 참여와 나눔의 사랑을 더해 줄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후원 참여방법 문의 : 02-577-5864
●바우뫼주간보호센터 후원 안내 문의 : 02-577-7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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