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년을 믿습니다! '2020 서울시 청년출발지원 정책'
발행일 2019.11.04. 18:24
박기열 시의회 부의장 ©송채은
지난 10우러 23일, 서울시는 2020년 서울시 청년출발지원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희성 서울청년시민회의 운영위원장이 지난해와 올해, 청년시민회의의 활동 결과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어서 내년의 청년출발지원 정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발표하고 기자와 박원순 서울시장 간의 상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0 청년출발지원 정책의 주요 핵심은 다음과 같았다.
내년 서울시는 2016년에는 1,209억원에 불과했던 청년사업에 과감히 4,97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올해와 대비해도 약 1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구직현실과 주거현실 속에서 번뇌하는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의 높은 주거비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는 월 20만 원의 월세를 최대 10개월 간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으로, 구직을 앞두고 막막해하는 청년들에게는 월 50만 원의 구직비용을 최대 6개월 간 지원하는 '청년수당'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청년들이 새로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게 하도록 도와주고, 그들의 사회적 자존감과 신뢰도를 높여주며 정부에 대한 신뢰도 또한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자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질의응답을 나누고 있는 모습©송채은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사업에 대한 복지 예산을 어떻게 확대 확보할 수 있었는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 받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부 서울시의 자체 예산으로 구비했다"며 "서울시만의 예산으로도 청년사업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예산의 분배에 있어서 자신감에 차있는 상태로 보였다.
지난 해 청년수당을 받은 3인과 청년 시민회의 청년위원 2인, 전문가 1인의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송채은
마지막으로 패널과 서울시장과의 공개 타운홀미팅이 이루어졌다. 패널들은 청년수당을 받은 3인과 청년 시민회의 청년위원 2인,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번째 주제는 '청년수당'이었다. 청년수당 참여자 3인의 이후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 '조기현'씨가 먼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그는 "글을 쓰는 것에 무척 흥미를 느껴서 직장보다는 글을 쓸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있었고 우연히 이 청년지원사업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 후 그는 "청년수당에 참여하였고 이 수당을 통해 작가를 꿈꿔보고 진로를 모색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즉, 청년수당을 통해, 그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 셈이다.
또한 '수민' 씨는 청년수당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알게 됨에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일반 사업과는 차별화된 현물지원과 다양한 사람들과의 모임이 그녀에게 지지가 되었고 좀 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나여래' 씨는 청년수당에 참여하기 전, 진로 불안의 이유로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러나 청년수당으로 지원을 받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굉장한 도움을 받아 정서적으로 안정한 상태가 되었고 작년 한 해가 사회적으로도 위로를 받고 치료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두번째 주제는 '청년수당의 사회적 의미'였다. 서복경 교수는 청년지원사업이 단기적인 취창업률 상승을 넘어서는 효과를 가질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정부가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그것을 느끼게 해줄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전에는 지원사업이 당사자를 지원한다기보다는 주변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었다면, 이 서울시 청년지원사업은 직접적으로 당사자를 돕기 때문에 결과에 있어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가져오리라 확신했다.
이야기를 끝마치면서 사회자는 오늘의 간담회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였다.
"서울시는 청년을 믿습니다."
간결하지만 핵심이 담긴 문장이었다. 서울시는 청년을 믿고 청년을 지지하는 데에 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만큼 청년 또한 서울시를 믿고 진취정신을 갖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와 청년의 긍정적 연결고리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이 청년지원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아닐까.
보다 자세한 청년 정책에 관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행정>청년청(http://news.seoul.go.kr/gov/policy-youthfield)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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