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와 핑크뮬리가 수놓은 '하늘공원'
발행일 2019.10.28. 15:59
하늘공원을 가득 채운 억새 ⓒ이재원
선선한 가을에 꼭 들려봐야할 명소인 하늘공원.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이곳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억새와 핑크뮬리가 가득 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방문객이 적은 평일에 방문해 여유롭게 돌아보면 더 좋다. 하늘공원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운동삼아 천천히 올라가도 되고, 티켓을 구매해 맹꽁이미니버스 를 타면 좀 더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느끼는 억새밭 ⓒ이재원
하늘공원은 서울 도심에서 억새밭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다.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며 살며시 도는 풀내음에 도시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까지 해소시켜준다. 혼자 방문해도 좋지만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와 추억을 쌓으며 가을을 맞이 하기 좋은 장소다.
끝없이 펼쳐진 가을 억새 ⓒ이재원
여기가 서울일까 싶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가을 억새. 인공언덕 위에 위치했기 때문에 지평선 너머에 건물이나 인공구조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 하늘공원의 매력이다.
가을 속의 억새 ⓒ이재원
미로 같이 구성된 억새 길을 따라가다 보면 농익은 가을 억새와 서로 얼굴을 마주볼 수 있다. 흔들리는 가을 억새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도 상관없다. 지나치는 시민들은 한결 같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느라 바쁘다.
하늘공원의 핑크뮬리 ⓒ이재원
억새가 가득했던 곳을 둘러보며 걷다보면 핑크뮬리가 가득 핀 곳에 도착하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핑크빛으로 하늘공원을 물들였다. 엄청 큰 규모의 군락지는 아니지만 이색적인 매력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핑크뮬리 군락지는 약간 경사져 있기 때문에 군락지 경사 아래쪽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핑크뮬리와 추억을 남기는 시민들 ⓒ이재원
핑크뮬리 군락지는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아 남녀노소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미국이 원산지인데 이 식물은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서 가을을 알리는 알리미가 되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 하늘공원의 억새와 핑크뮬리를 만나는 즐거움을 누려보길 바란다.
■ 하늘공원 대중 교통편 :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2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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