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추억을 체험하다, 수서청소년페스티벌

시민기자 이정이

발행일 2019.10.23. 14:48

수정일 2019.10.23. 14:48

조회 335


지난 10월 19일 시립수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수서청소년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오전 11시부터 15시까지 수서청소년센터 1·2층과 앞뒤 마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청소년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방문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청소년 자원봉사학생들은 수서마을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을 안내하기에 바빴다.

이번 페스티벌의 테마는 '레트로~Back to the 1988'. 1980년대의 향수와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시민들은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로 구분된 곳을 다니면서 그저 축제를 즐기면 되었고, 어린아이, 중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꼬마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은 흥미롭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생소한 옛것을 체험하느라 상기된 표정들이었다.


수서청소년센터에서 '레트로~ Again 1988'을 주제로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정이

각 부스에서 진행 중인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서청소년페스티벌 생활통지표 출결상황표에 확인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스탬프 10개를 찍어오면 팝콘을 나눠 주어서인지 학생과 시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수서청소년페스티벌 생활통지표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시간이었다.

 
수서청소년페스티벌 생활통지표 ©이정이


뒷마당에서는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유치원 학생들의 기념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도 자꾸 틀려 쑥스러워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 귀여웠다.

 
유치원 꼬마들의 기념공연 ©이정이


햇살이 내려쬐는 기분좋은 가을날 학생들과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옛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었다. 흑백복고사진관에서 신기해하며 부모님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민속팽이놀이, 딱지치기, 추억의 달고나, 니들이 추억의 놀이를 알아? 미니오락실, 달콤한 사탕뽑기, 서로 이발해주기, 연애편지, 슬라이드 퍼즐, 올로로봇, 캘리그라피, 공기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수서청소년센터의 마당에는 따뜻한 웃음과 즐거움이 화분의 국화꽃들보다 더 화사하게 퍼지고 있었다.


 
추억의 프로그램 '니들이 추억을 알아?'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 ©이정이

지우개, 딱지왕 선발대회 '절대딱지를 넘겨라' ©이정이

1층 청소년극장에서는 제26회 '수서열린음악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초중학교 학생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가야금 합창단 등 그동안의 수고와 결실의 노력을 뽐내는 자리로 긴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시간이었다. 또한 1층 로비에서 열린 '연금박사와 함께하는 연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코너도 참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영주 CFP 자산관리 전문가의 '나에게 맞는 연금수령방법'에 대한 컨설팅은 유익했고, 카톡으로 '연금박사'를 찾아 친구 신청을 하면 본인의 재무에 알맞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연금박사 컨설팅 ©이정이

청소년 전용 모임공간 '유트라아지트'는 수련센터 지하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청소년이면 무료로 누구나 사전 전화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1회 2시간 이용, 시간연장 1회 가능) 검색용 PC, 빔프로젝트, 보드게임 등을 지원하고 있고 수행평가, 독서모임, 토론활동, 영화감상, 또래모임의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을 위한 종합서비스의 일환으로 '꿈나래' 수서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2019 하반기 신규 참가 청소년 모집을 하고 있어 관심이 있는 청소년의 활동이 기대된다.

 
자원봉사학생의 꿈나래 홍보 ©이정이


시립청소년센터에서는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놀토버스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활동 '익사이언스'도 청소년이면 참가 가능하며 현재 참가단체 모집 중이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후 수도박물관 탐방과 물로켓이나 천연비누 만들기 등이 주요 체험활동인데 청소년들의 자기계발에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밖에도 수서청소년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를
 열어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을 열어주는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립수서청소년센터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144
- 문의 : 02-2226-3611~4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