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제 걸어서 즐기자! '서울로 7017'

시민기자 이훈주

발행일 2019.09.19. 16:08

수정일 2019.09.19. 16:08

조회 332

 
'서울로 7017' ⓒ이훈주

2017520. 언제나 교통난의 중심지이자 노후된 모습으로 위험하게만 보였던 서울역의 고가 도로가 서울역에서부터 회현역까지 이어져 걸어다니는 서울로 7017’로 재탄생했다. 서울의 중심지를 사람들이 두 발로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이곳의 탄생은 그야말로 획기적이었다
생긴지 이제 2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7017'은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이자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고 그 인기는 나날이 상승 중이다. 

고가 다리 위에 다양한 식물들을 화분에 심어 조성한 '서울로 7017'의 전경 ⓒ이훈주

화분에 조성된 다양한 식물 길은 아이들의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훈주

'서울로 7017'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활력 있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다리 위로 진입할 수 있는 각 위치별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보행자 동선을 연결해 17개의 보행길을 만들었다. 광장이면서 공원인 공간에는 다양한 식재들이 대형화분에 심어져 있어 마치 식물원을 방불케 한다. 총 66개 종류의 식물들이 645개의 화분에 옮겨졌는데 꽃이나 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접할 수 있는 까닭에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의 좋은 자연 체험장이 되고 있다. 


'서울로 7017'에 설치된 업라이트 피아노 
이훈주

다리 위를 걷다 보면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족욕탕과 어린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 놀이기구, 예쁘게 디자인된 업라이트 피아노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화센터, 시민들을 위한 쉼터인 정원센터 등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킹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서울로 7017'의 장미마당 무대 이훈주

'서울로 7017'에 자리한 장미마당, 목련마당에서는 소규모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기도 한다. 서울의 중심지인 고가도로의 위에서 즐기는 공연의 재미는 그 어디에서도 경험 할 수 없는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 준다. 특히 소박하지만 꽃이 활짝 피듯 꾸며진 핑크빛의 장미마당 무대는 '서울로 7017'을 찾는 많은 이들의 베스트 포토존이기도 하다.

조명빛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서울로 7017'의 야경  이훈주

해가 지고 어두운 밤이 되면 '서울로 7017'에는 은은한 LED 조명이 곳곳에 켜지기 시작하면서 낮과는 상반된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빠질 수 없는 밤의 '서울로 7017'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 멋지지만 고가도로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내의 야경 또한 압권이다.

회현역에서 시작하는 '서울로 7017'의 시작점 이훈주

'서울로 7017'은 명동성당, 낙산공원, 남대문시장 등 서울 곳곳의 명소들과 연결되어 있어 코스로 여행하기에도 좋다. 올 가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을 즐겨보면 어떨까?
'서울로7017' 홈페이지(seoullo7017.seoul.go.kr)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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