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중소기업 대박람회에서 건진 인생템 3

시민기자 유현수

발행일 2019.09.18. 10:23

수정일 2019.09.18. 10:23

조회 164

서울광장에서 열린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 ©유현수


일본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23일~24일, 양일간 서울광장, 프레스센터 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길 일대에서 열린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가 바로 그것. 응원하는 마음으로 찾은 이곳에서 뜻밖의 인생템 3가지를 발견했다.


종이를 소재로 사용한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유현수


첫번째 인생템은 '종이 선글라스'다. 서울광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직접 만든 우수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들 중에서도 ‘종이로 만든 선글라스’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플라스틱, 아크릴, 철 등 기존 안경 소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자인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우수하다. 99.9% 자외선 차단은 물론, 안경을 낀 사람도 착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적다. 피서지에 놀러 가는 가족들이나 특별한 커플템이 필요한 연인들에게 추천한다.


젓갈의 고향 강경에서 만든 다양한 젓갈들이 판매되었다. © 유현수


두번째 인생템은 '강경 낙지젓갈'이다. ‘오늘 뭐 먹지?’라는 고민을 가진 자취인이라면, 우리 농수산품을 판매하는 무교로에 답이 있다. 짭조름한 젓갈 냄새에 이끌려 간 시식코너. 흰쌀밥이 절로 생각난다. 

10월이면 젓갈 축제를 여는 젓갈의 고향 ‘강경’은 재래식 토굴이 아닌 현대화된 저온 창고에서 발효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젓갈의 깊은 맛에는 우리 기술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냥 먹어도 좋고 참기름에 살짝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밥반찬이 늘 걱정인 자취생과 주부들에게 추천한다.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마스크 ©유현수


세번째 인생템은 '산소 발생 마스크'다. 고즈넉한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패션&주얼리와 자치구별 중소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서 마지막 인생템인 ‘산소 발생 마스크’를 만났다.

이제는 필수템이 되어버린 미세먼지 마스크. 하지만 비염 환자에게는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일은 고역이다. 산소 발생 마스크는 마스크에 부착된 O2S(산소 공급부)가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준다. 최대 10시간 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시간도 여유롭다. 갑갑한 마스크가 불편한 비염 환자나 장시간 마스크가 필요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추천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 평소 가성비 물품을 찾기 위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뒤적거리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몸살을 앓는 우리 중소기업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애용하는 것은 어떨까. 저렴한 가격은 물론 높은 품질도 보장한다. 인생템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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