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의 학창시절, 여기 다 있었네!

시민기자 강동우

발행일 2019.08.21. 15:26

수정일 2019.08.21. 15:26

조회 126

1층 서울풍경 전시실 ⓒ 강동우

1950년대 서울 사진들 ⓒ 강동우

초록색 포니 택시 ⓒ 강동우


미술관, 과학관은 있지만 박물관은 없던 노원구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개관했다. 방학을 하면 한 두 군데는 꼭 박물관에 들렸는데 가까운데 있으니 더욱 반가웠다. 언덕은 계단으로 보수되고 주차장과 뒷문도 생겨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7월 26일~9월 10일까지 임시개관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본관과 교육실, 구치감전시실 등 별관 2개동이 있으며 지상1층에서 5층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1층 서울풍경

한국전쟁으로 무너진 경제와 생활을 되살리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사진과 설명이 잘 돼 있다.  최근 방송에서 방영되어 아이들과 함께 봤는데 그 시절 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초록색 포니택시를 볼 수 있었다.


2층 서울살이 전시실ⓒ 강동우

그 시절 가족사진을 볼 수 있는 '서울가족 사진관'ⓒ 강동우

교련복, 태권브이 등 추억의 물건이 진열된 '보성문구사'ⓒ 강동우

2층 서울살이

기회의 땅인 서울로 다양한 지방출신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결혼하고 생활하였던 일상을 보여주는 장소이다. 교육열과 생활상을 심도있게 보여주며 결혼, 돌, 졸업 등의 삶의 이야기는 사진으로 담겨있다.

포토존도 있으며 설명 역시 잘 돼 있다. 모든 것이 풍족스러운 현재와 비교하니 당시에는 아껴쓰고 저축하며 검소하게 살았음을 느끼게 된다.


3층 서울의 꿈 전시실ⓒ 강동우

추억의 교과서ⓒ 강동우

사라진 추억 속 생활유산 ⓒ 강동우


2층 서울의 꿈

서울에서 작게나마 내 집을 갖고자하는 일념으로 생활했던 이야기가 3층에 있다. 높아진 교육열은 운동회와 성적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둘러보면서 아빠와 엄마의 학창시절도 들을 수 있고 그 윗세대의 다양한 용품들을 구경하면서 상상하니 재미있었다.  시대에 따라 사라진 직업에 대한 전시로 3층 전시도 마무리된다. 모처럼의 박물관 나들이, 시대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전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 서울생활사박물관 :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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