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성지 ‘낙산공원’ 밤에 더 예뻐요
발행일 2019.08.16. 10:46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낙산공원'
한낮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기, 무더운 대낮에 외출하기보다는, 밤에 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 중 하나인 종로구 '낙산공원'을 추천한다.
낙산공원은 최근 커플들의 '인증샷 성지'라고도 불리며, SNS상의 야경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자연 탐방 및 역사 교육의 장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된 이후, 멀리서도 야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산자락을 따라 세워져 있는 옛 한양도성 성곽이 그대로 남아있어, 성곽 너머의 반짝반짝한 도시의 야경과 함께 있으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준다.
늦은 밤에도 야경을 보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북적거린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모습을 야경과 함께 담기 위하여 친구, 연인 등과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었다. 아마 도심의 야경과 옛 성곽의 정취가 합쳐진 모습에 매료된 게 아닐까.
성곽 위로는 올라가지 말자(좌), 한쪽에 마련된 운동기구(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성벽에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성곽 근처 곳곳에 세워져 있으나, 인생샷을 위해 성벽에 올라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사고로 낙상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지니 부디 주의하자.공원 안쪽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도 구비되어 있다.실제로 근처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낙산공원의 풍경과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며 운동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혹시 낙산공원까지의 오르막이 많아서 고민이 된다면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낙산공원 쪽이 종점이라 내려갈 때도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야경 감상이 끝난 후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 된다.시끄러워 보이는 도시의 밤을 바라보면, 조용한 낙산공원의 로맨틱함이 더욱 크게 와닿는다.여름에 연인과 함께 갈 데이트코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야경을 둘러싼 성곽 주위를 걸으며 옛 정취와 도심의 반짝임을 함께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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