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옷을 입고 푸른 빛으로 거듭나는 서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1.10. 00:00

수정일 2006.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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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 순항

서울이 점차 자연의 옷을 입고 푸른 빛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 공원화, 담장 허물기, 자투리땅 녹화 등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에 힘입어, 올 상반기면 무난히 생활권 녹지 100만평의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다.

2002년 7월 출발한 ‘생활권 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은 사업추진 3년 6개월을 맞은 지난 연말, 약 90만평의 생활권 녹지를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복원을 마치고 개장한 청계천의 녹지면적 375,705㎡(11만3,650평)를 비롯해 학교공원화, 대학담장 개방, 하천변 녹화 등 14개 녹지확충사업을 통해 40만평의 녹지를, 35만평 규모의 서울숲 조성 등 도시계획사업으로 50만평의 녹지를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처로 돌려준 것.

이로써 서울시의 녹지면적은 2002년 7월 157.59㎢(4천767만평)에서 지난해 말 160.2㎢( 4천857만평)로, 약 90만평 가량이 늘어났다.

서울시 최광빈 공원과장은 “오는 6월께면 총 확충면적이 104만평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민선3기 20대 중점공약인 ‘생활권녹지 100만평 늘리기’ 사업을 연내 차질없이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까지 104만 평 달성예정

서울에 녹색 숨결을 불어넣기 위한 작업은 올해에도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올해 6월말까지 중랑구 망우동 나들이공원, 송파구 문정동근린공원, 1동 1마을공원 5곳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로변, 하천변 녹화 등 녹지조성사업을 벌이는 등 약 14만평의 녹지를 추가확보할 예정이어서 생활권녹지 확충실적은 104만평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뉴타운사업지구에 새롭게 조성되는 10만여평의 공원녹지를 감안한다면 실제 확충효과는 120만평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녹지로 조성되길 기다리는 자투리땅도 2만여평에 달한다.
서울시는 시민공모와 자치구별 조사를 통해 찾아낸 자투리땅 943곳 7만7,432㎡(2만3,423평)를 자치구별로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자투리땅 녹화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만8천여평 푸른 숲 ‘망우동 나들이공원’ 첫 삽

양원역, 청량리~덕소간 국철 등 전철역이 속속 개통되며 접근성이 좋아진 중랑구 망우동에 6월이면 3만8,700평 규모의 도심 속 푸른 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 12월 망우동 산 3077 일대에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서울시 역점사업인 ‘생활권녹지 100만평 늘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나들이공원’은 주거지역 주변 개발제한구역인 그린벨트에 중대형 공원을 조성하는 것.

시민 인터넷공모를 거쳐 명칭을 정한 ‘나들이공원’은 주요시설 9,680평에 주변 산림지역까지 더해져, 총 3만8,700평(27,900㎡)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용마산과 망우묘지공원이 연결되는 지역에 복원되는 녹지는 생태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해 자연성 회복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상지역 중 구립 잔디축구장 주변 3만2,000㎡(9,680평)는 공원의 주 진입구이자 핵심구역으로 조성된다.
가족피크닉장, 단체놀이가 가능한 잔디마당, 맨발지압보도, 약수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시냇물이 모여지는 생태습지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조성되어 가족 및 단체 나들이, 생태교육프로그램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주변 산림지역은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인위적인 공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자연스럽게 형성된 산책로를 따라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림과 밤나무, 은사시나무 등이 무성한 숲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꾸민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1만6,800평이 추가조성되면 나들이 공원은 총 5만5,000여평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대형공원이 없는 중랑구 지역의 거점공원은 물론 서울의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과 ☎ 02)3707-9623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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