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자전거 천국’ 으로 만든다

admin

발행일 2008.04.07. 00:00

수정일 2008.04.07. 00:00

조회 2,749

대중 교통시설과 환승시스템 구축, 자전거보관소 설치기준 강화

뉴타운 지구에 자전거도로 설치가 의무화 되는 등 ‘자전거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울시는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뉴타운 지구에 자전거 도로망을 신설 확충하고, 지구 밖의 자전거 전용도로망과 연계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뉴타운 지구는 총 35개 지구(면적 27,216천㎡)로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을 수립한 곳은 은평 등 19개 지구, 계획 수립중인 곳은 신정 등 10개 지구이나 길음 등 6개 지구는 수립돼 있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앞으로 뉴타운 지구 내 자전거도로 설치를 의무화해 주민들이 지구 안을 자전거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신설 확장되는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학교, 문화 복지시설, 도서관, 공공시설 등을 자전거를 이용해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순환형으로 계획하고, 순환형이 곤란한 경우 선형으로 하되 생활편의시설과 공공시설 등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시설과도 환승이 가능하도록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하고, 자전거보관소나 자전거주차장 등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재정비촉진지구 등 친환경가이드라인’에서 정한 자전거보관소 설치 기준을 세대당 0.2대에서 0.3대로 강화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문화·사회복지시설, 공원 등에도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사업시행 인·허가 시 주차장법에 의한 부설주차장과 공동주택 단지내 자전거주차장 설치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뉴타운 지구 밖 자전거 전용도로망과 연계

오는 2010년까지 설치 계획인 생활권역과 한강지천 등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뉴타운 지구 내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색ㆍ증산 뉴타운 지구는 신설되는 수색로, 증산로(불광천)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연결되고, 가재울 지구는 수색로와 모래내길(홍제천)로 연결된다. 장위지구는 기존의 중랑천 자전거 도로, 새롭게 생길 월계로 등과 연결되고, 이문ㆍ휘경지구 등은 한천로(중랑천변)으로 이어진다. 도심권에 위치한 세운지구는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시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한남지구와 흑석ㆍ천호지구는 한강 남북단에 신설되는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계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자전거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이 필요한 뉴타운 지구와 일부 보완이 필요한 지구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검토하여 보완 반영하기로 했다.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지구에 대해서도 현지 여건을 감안해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이 되면 뉴타운 지구 내 곳곳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고, 자전거생활권역, 한강·한강지천 등의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돼 자전거 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체계가 만들어지고,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타운 지구와 자전거전용도로 연계 계획

문의 ☎ 뉴타운사업2담당관 (02-2171-2644)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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