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전통문화 축제 ‘풍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20. 00:00
■ ‘TV보다 재미있는 놀이‘ 다리밟기, 전통주 빚기, 탈춤
공연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4~5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지는데, 커다란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전통문화 행사가 서울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동안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및 서울역사박물관, 낙산공원, 어린이대공 등에 가면 명절때마다 틀어주는 재탕 삼탕 TV 영화를 보는 것보다 화투놀이를 하는 것보다 흥미롭고 알찬 명절나기를 할 수 있다. 우선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중구 필동의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추석 전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줄타기,
국악한마당, 북청사자놀음, 봉산탈춤, 가야금산조, 판소리 공연 등 전통예술 공연이 진행된다. ■ ‘운현궁 나들이’ 26~29일까지, 역사박물관은 추석
당일(28일) 하루만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궁에서도 이번주 일요일(26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29일)까지 4일간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도 추석 당일 하루간 무병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리밟기, 판소리 공연은 물론
제기차기, 줄다리기, 어린이씨름, 대형윷놀이, 팽이치기가 가족단위 게임형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이번주 토요일(25일)부터 29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여섯 마당이 펼쳐지고, ‘도전 제기차기 대회’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됐다. ■ 낙산 달맞이 축제, 28~29일 양일간 열려 한가위 달맞이 축제도 열린다. 서울에서 달을 맞이하기 가장 좋은 곳, 대학로 낙산공원에 가면 성곽에 기대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추석당일인 28일과 다음날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대학로 낙산공원에서 소원을 적어 깃발에 걸어보는 ‘한지깃발 만들기’, 돌멩이에 예쁜 소원을 그려 함께 탑을 쌓아 만드는 ‘소원탑 쌓기’, 가고 싶은 고향들을 돌아보는 ‘윤목놀이’, 송편과 통강냉이죽을 함께 만들어 맛보는 ‘고향을 생각하는 먹거리 나누기’ 등 다양한 전통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들이 보여주는 ‘세계의 민속체험’, 탈북청소년들이 주관하는 오감체험행사 ‘더불어 한가위’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행사가 오후 3~6시에 진행되고, 6시부터 7시까지는 작은 가족음악회(28일)가, 달이 휘엉청한 밤(7시~9시)에는 문화공연 ‘달빛 한마당’(28일)과 가족애니메이션영화 '아이스 에이지(Ice Age)'가 상영(29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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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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