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서울광장을 타고 온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27. 00:00

수정일 2004.08.27. 00:00

조회 1,620



● 도심 속의 축제마당으로 자리매김한 '서울광장'

도심 속의 푸른 축제한마당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서울광장에서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도 더욱 풍성한 한낮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진행될 서울광장 축제는 일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 모처럼 도심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나 청소년들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9월 프로그램은 절반이상이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레퍼토리도 가을 분위기에 맞는 퓨전 재즈, 아카펠라, 크로스 오버 음악, 락벤드 공연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신나고, 감미로운 음악들을 섞어 대중과 편안하게 호흡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서울시청 직장인밴드 '음악사랑회'의 숨은 실력을 보세요

서울시는 이같은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공모 단체와 전문예술단체가 함께 공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등용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9월의 무대에서는 서울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서울시 음악사랑회'팀이 숨은 실력을 보여준다. 2001년 결성돼 현재까지 2회의 정기공연과 수차례의 자선공연 및 초청공연 등의 무대 경험이 풍부한 직장인밴드인 서울시 음악사랑회는 현재 두 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9월 2일엔 하이서울(Hi-seoul)팀이 What's Up, 돌고돌고돌고 등 대중적이면서도 친숙한 음악을 하는 연주할 예정이며, 9월 9일엔 시티락(City-Rock)팀은 She's gone, Highway star 등 유명한 락부터 Tears, 낭만고양이 등 국내가요를 들려주게 된다.

● 공연팀들이 궁금하다!

그렇다면 어떤 팀들이, 어떤 음악들로 한낮의 피로를 확 풀어주며 푸른 서울광장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을까.

9월의 첫공연을 펼치게 될 '메이트리(may tree)'는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시원한 감동을 만들어내는 젊고 신선한 아카펠라 그룹으로 다수의 CF 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팀.
특히 팝, 재즈, 동요,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자신들의 색깔에 맞게 편곡하여 연주하다. Memory, Footloose, Summer night등 유명 뮤지컬의 명곡들을 들려주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아카펠라 는 '메이트리'만의 핵심이다.

9월 3일 무대에 설 포크릭그룹 '라이어밴드'는 오랜 라이브무대 경험을 가진팀이다. 탄탄한 음악적 캐리어와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멤버 전원의 개성있는 보컬과 환상의 코러스, 그리고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놓고 이미 음악계에서 '한국의 이글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페이스'는 부드러운 하모니로 라이브 무대를 만들어가는 팀으로 9월 8일 실력을 선보인다. 주로 잔잔한 발라드 음악을 꾸며가는 페이스는 친숙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데 각자의 개성으로 뭉쳐 화려한 보이스로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현재 1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9월 15일 무대에 오를 '알핀로제'의 원래 명칭은 Korea Alpin Rose Yodle Club으로 알프스 산록에 피는 장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스위스풍, 유럽풍 서구의 웨스트풍 요들을 접목시켜 부르고 가요와 팝송도 함께 노래한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스위스 민족 사절단을 초청하여 2회에 걸친 협연을 하였고, 1979년과 1980년에는 스위스를 직접 방문하여 저희 클럽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게으른 월요일, 월요병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재미있는 팀명을 지닌 밴드인 '레이지 먼데이'는 3인조 재즈밴드로 홍대 일대 클럽을 중심으로 99년부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힘있으면서도 재기발랄한 연주가 돋보이며 프린지와 같은 각종 음악 페스티발에 단골게스트로 초청될만큼 퓨전재즈계에서는 이미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안데스 음악그룹 '바람소리'는 연주하기 쉬운 안데스 민속악기들을 활용하여 보다 다양한 장르의 생활음악을 연주하는 가족 연주그룹이다. 자연에서 얻어진 원초적인 갈대류의 악기로 바람에 의해서 소리가 얻어지고 순수한 자연의 소리를 추구하고자 팀명을 ‘바람소리’라고 붙였다
김준수(아버지, 영남중 교사)는 께나, 삼뽀냐, 팬플루트, 오카리나를 장선희(어머니, 팬플루트 강사)는 팬플루트, 께나, 오카리나를 김동국(아들, 국악고 1년 타악 전공)은 안데스의 대표적 타악기인 봄보를 비롯한 타악기를 김새롬(딸, 국악중 2년, 해금 전공)은 다양한 건반악기류를 맡고 있다.

▶ 서울광장 공연일정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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