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빌딩도 분리수거 재활용 철저히 해야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7.19. 00:00

수정일 2005.07.19. 00:00

조회 1,424



92개 시설 행정지도 및 이행명령 조치

서울시는 최근 25개 자치구와 함께 관공서 등 공공건물, 대형빌딩, 학교 등 분리수거 의무 시설 1천122곳을 대상으로 분리수거와 재활용 실태를 점검했다.

분리수거 의무대상 시설은 각층 바닥면적의 합계가 1000㎡ 이상인 건물이나 폐기물 1일 평균 배출량이 300kg 이상인 시설, 또는 공사 등으로 인해 폐기물을 5t 이상 배출하는 토지 등이다.

이번 점검 결과 대체로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는 시설은 1천30개소로 나타났고, 나머지 92곳은 분리수거가 다소 미흡해 행정지도나 이행명령을 받았다. 분리수거 미흡 판정을 받은 곳은 학교 54곳, 대형건물 34곳, 소방서·우체국 등 관공서 4곳이다.

이들 적발 시설들은 대부분 아예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함을 설치하고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시설을 자치구별로 2곳씩 추천받아 현장 심사 등의 평가를 거쳐 총 13곳을 분리수거 실천 우수시설로 선정할 계획이다.

자치구에서 추천된 우수 분리수거 시설 중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서울공업고등학교는 학교 안 20여 곳에 분리수거함이 설치돼 있는 등 종이류 수거 창고와 특정 폐기물 집하장이 따로 마련돼 있다.

특히, 학생들이 과자 봉지를 버리다 적발되면 옐로카드를 발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철저한 쓰레기 배출 규정을 정해 시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추천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중앙대학교병원과 은평구 응암동 소재 소년의집(마리아수녀원), 은평구 신사동 소재 신사초등학교도 우수 시설로 추천됐다.

서울시는 분리수거 우수 시설에 시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 시설 1곳에 300만원, 우수 시설 2곳에 200만원, 장려상을 받은 시설 10곳에 각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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