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개포・상암동에 외국인학교 생긴다

admin

발행일 2008.04.17. 00:00

수정일 2008.04.17. 00:00

조회 3,416


전국 외국인 학생수의 62% 서울거주 … 외국인학교 공급량 부족해

서울 거주 외국인 자녀를 위한 국제수준의 외국인학교가 생긴다.
서울시는 2012년까지 반포ㆍ개포ㆍ상암동 DMC에 외국인학교를 신규 건립(3곳) 또는 이전(1곳)한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서울 외국인학교는 21개교ㆍ학생수는 5,822명으로, 전국 외국인 학생수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등록 OECD 외국인 중 취학연령(5~19세) 인원이 6,929명, 재학생이 5,822명인 점을 감안하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상태다.

또 국제적 수준의 우수 외국인학교(Quality School) 건립도 시급한 문제다. 서울외국인학교, 용산국제학교 등 일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시설낙후, 규모협소, 커리큘럼 빈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외국인학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서울소재 우수 외국인학교가 강북에 편중돼 있어 강남 거주 외국인 자녀들에게는 불편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개포동 일본인학교, DMC로 이전

우선 일본인학교는 마포구 상암동 DMC 외국인학교 부지로 자리를 옮긴다.
개포동에 있는 일본인학교는 재학생 430명 중 상당수(70%)가 동부이촌동에 거주하고 있어 학생들이 통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학교시설이 노후해 이전이 결정됐다.
대신, 현재의 일본인학교 부지에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국제수준의 영미계 우수 외국인학교가 세워진다.

서초구 반포동에도 2010년까지 외국인학교가 생긴다. 건립예정인 반포부지는 도시계획상 미집행 초등학교 용지로, 현재는 서초구 주민자율 주차공간으로 활용 중인 상태다. 시는 이곳에 해로스쿨(Harrow School), 덜위치칼리지(Dulwich College) 등 영국의 명문학교를 유치해, 2010년까지 첨단시설과 커리큘럼을 갖춘 우수 외국인학교를 건립한다.

마포구 상암동 역시 2010년까지 외국인학교 건립을 마무리한다. 이곳은 현재 도심접근성이 낮고 각종 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단점이 있으나, 기업입주가 완료되고 2013년 도시기반 시설(DMS, Digital Media Street)이 구축되면, 여의도, 용산, DMC를 삼각축으로 하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개포ㆍ반포ㆍDMC 부지는 서울시 소유인 관계로 부지는 서울시가 유상임대 또는 매각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건축비는 설립ㆍ운영자에게 자체재원을 조달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국제적 수준의 우수 외국인학교 유치를 위해 유상 임대시 ‘서울시공유재산 및 물품관리조례’에 의거 재산가액의 10/1,000 요율(년간)을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개포동에서 상암DMC 부지로 이전하는 일본인학교의 경우는 개포동 부지를 매각한 대금으로 DMC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자체 조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문의 : 경쟁력정책담당관 ☎ 02-2171-2292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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