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희망 나눠요”

admin

발행일 2008.04.04. 00:00

수정일 2008.04.04. 00:00

조회 2,060

저소득층 정보격차 해소 위한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

“사회는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니까 봉사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부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지난 2월27일 출범한 서울 IT교육봉사단의 양혜진씨(한국직업전문학교 교사)는 봉사의 즐거움을 이렇게 말한다. 한국직업전문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그간 동작구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IT전문학교의 특성을 살려 교육봉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게 되면서 서울 IT교육봉사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간기업,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민ㆍ관 공동협력사업으로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공받은 PC를 정보소외계층에게 보급하고, IT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PC를 정비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기업과 기관에서 1,000여 대의 PC후원 약정을 받아 성모자애보육원 등의 시설에 기증했고, 보급된 PC는 시 자체 정비 및 삼성A/S센터와 연계하여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1~2회 소외계층에게 IT교육 봉사

한국직업전문학교 교사, 서울시 공무원, IT 서포터즈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 IT 교육봉사단은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들에게 IT 교육봉사를 하기 위해 모였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 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6개조로 나뉘어 노인, 장애인 등 정보 취약 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해 교육을 한다. 지난 3월22일 구로구 궁동에 있는 종합복지관을 찾은 양혜진씨는 “교육봉사를 통해 여러 곳을 방문해 보면 우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IT교육은 메일쓰기나 카페에 사진 올리기 등 기초적인 것을 교육하는데 매우 기뻐하신다며,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인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매월 1~2회 정도 교육 봉사를 하게 되며, 12~13명으로 구성된 한 조에서 3~4명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활동한다.

한편, 서울 IT 교육봉사단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자원봉사자, 교육받기를 원하는 시설은 서울 IT 희망나눔 세상 홈페이지(http://ithop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인PC는 사양 점검을 거쳐 분기별로 수거할 예정이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 관계자는 “봉사단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봉사단원과 사회복지시설, 소년소녀가장세대, 모자가정세대 등을 1:1로 연계하는 정보 멘토링제를 통해 내실 있는 교육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