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 세일즈 뜨겁다!
박람회, 교역전등 잇달아 유치

⊙ 국제박람회, 컨퍼런스 유치로 한류열풍 세계로 확산해야

최근 들어 한류열풍이 그야말로 거세어지며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한류 열풍은 서울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마케팅해 나가는 데 더없이 훌륭한 자원이 되고 있는데, 이제 서울은 몇몇 나라에 국한되어 있는 한류열풍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
이를 위해 서울시는 관광교역전, 세계 굴지의 박람회, 컨퍼런스 등을 적극 유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과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데 주력해 나갈 전망이다.

이미 서울시는 올 상반기에 베를린 관광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총회, 코엑스 관광전 등 세계관광산업을 이끄는 대표주자격인 각종 교역전에 참가해 서울을 알리는 데 상당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같은 국제적인 활동은 서울 홍보의 첨병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한국 관광의 최대 수요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관광교역전에 참가해 지속적으로 서울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 중국 요녕성, JATA 등 세계굴지 관광전에서 서울 홍보부스 운영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중국 요녕성에서 펼쳐지는 『2004 중국 요녕동남아 국제관광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 요녕성이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30개국 800여개 업체와 기관이 참가하고 5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박람회.
기간 중 서울시는 오늘 5일부터 3일간 한국관내에 서울 홍보부스 2개를 운영하며,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서울관광 전반에 관한 상담과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하이서울 브랜드를 비롯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계천복원사업, 서울숲, 서울광장 등 도심이미지를 알리고, 뉴타운 사업, 대중교통혁신 등 서울시의 전략적 사업을 소개하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8일에는 중국 및 동남아 언론사, 여행사에 대한 서울관광설명회와 한·중 관광교류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 국제행사 참가자에게 메일 서비스…숙박, 공연 등 실시간 예약도 가능

크고 작은 국제행사들이 올 하반기에 서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는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경제학자 등이 대거 참석해 서울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
올해는 10월 9일 '서울시 차별화전략'을 주제로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 12~22일 코엑스에서 ‘2004 서울기프트쇼’가, 10월에는 세계박물관대회가 펼쳐져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는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문화, 관광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른바 '맞춤관광 이메일 서비스'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국제행사 참가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확보한 후, 서울시장 명의의 ‘Welcome mail’을 보내고, 행사가 끝난 후에 다시 서울시장 명의의 ‘Farewell mail’을 보내는 등 서울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메일 서비스에는 서울 방문시 국제회의나 행사참석 이외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손쉽고 편안하게 서울관광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정보가 담겨지게 되는데, 해당 국제행사와 관련한 내용과 함께 서울의 기후, 음식문화, 교통 등의 여행정보와 행사장 또는 호텔 주변의 관광명소, 음식점 등이 소개된다.
또한 각 언어권별 선호도에 따른 특색 있는 관광상품 정보도 제공해 관광서울을 알려, 외국인들이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서울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하반기 주요국제행사>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