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성적이 가장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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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12.17. 00:00
설문조사 꿈나무 프로젝트 기초 자료로 활용 서울의 어린이들은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입시제도 개선이나 학교 시설 및 교육 과정 변화 등 교육과 학교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개선시키겠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초등3학년~고등3학년) 750명을 대상으로 평소 고민거리, 가정생활, 학교생활, 놀이공간, 문화생활, 서울시가 하는 일에 대한 어린이·청소년의 인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어린이·청소년의 고민은 학업이나 학교 성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고(76.4%) 이어 본인의 용돈(16.4%), 이성문제(11.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거리를 의논하는 주요 상대는 친구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 어머니 24%, 부모님13.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고민 의논상대로 아버지라고 응답한 경우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자녀양육에 아버지의 참여가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의논상대가 전혀 없다는 응답도 6.8%에 달해 자신의 고민을 의논할 수 있는 상담센터의 기능 활성화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잘 들어준다고 응답한 경우가 61.6%, 잘 들어주지 않는다가 38.3%로 자신들의 의견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반영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76.7%가 비교적 잘 들어준다고 응답한 반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51.6%가 긍정적으로 응답,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의견에 대한 청취율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평일 놀이장소는 친구집 36.6%, 학교내 놀이장소 33.1%, 동네놀이터 21.5%, PC방 20.8%, 노래방 17.2% 순으로 나타났고 주말에는 평일에 가는 곳 이외에 노래방과 커피숍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은 문화체육행사를 즐기지 못하는 원인은 ‘시간부족’때문 문화생활과 관련 어린이·청소년의 44.9%가 비교적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를 즐기고 있으나, 55.1%는 별로 또는 전혀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문화·체육행사 제공이 요구된다. 어린이·청소년들이 문화체육행사를 즐기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는 시간부족이었다. 초등학교 시기부터 과도한 사교육에 시달리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또한 정보부족과 경제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음은 각종 행사가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자원에 의해 선택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학교생활에 대한 설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사와 의사소통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업과 성적문제 이외에 교사차별로 인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의 의견을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참여권의 증진과 교사차별로 인한 권리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증거다. 응답자의 86.5%가 서울시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84.9%는 앞으로 서울시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가 서울시장이라면 무엇을 할까?’에 대한 주관식 문항에 대해 교육환경 개선 이외에 환경 개선, 보건의료, 범죄감소나 안전강화, 문화생활 또는 여가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꿈나무 프로젝트’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향후 서울시 아동정책의 방향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서울꿈나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꿈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권리가 존중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이터 조성, 전용화장실 확충, 자연친화형 테마파크조성, 서울키즈센터건립, 서울 식물생태원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서울꿈나무 프로젝트’ 정책포럼 개최 한편 서울시는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서울시청 별관 1동 대강당에서 현실성 있고 실천 가능한 서비스제공방안과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서울꿈나무 프로젝트’ 정책포럼을 개최하였다. 아동·청소년복지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아동·청소년시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포럼에는 이은주 동국대 교수가 아동의 실태에 대한 조사분석자료를 발표한데 이어 숙명여자대학교 이재연 교수가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모델’주제 발표를 하였다. ■ 문의: 서울시 청소년담당관 ☎ 02-6360-4587 |
하이서울뉴스/권양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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