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110개 시내 초·중·고 푸르게 가꾼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3.07. 00:00

수정일 2005.03.07. 00:00

조회 1,503


이화여고 등 4곳 ‘그린스쿨(Green-School)’로 지정, 생태공원으로 조성

기껏해야 운동장과 건물 몇 개가 고작이었던 학교가 공원 부럽지 않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내 1천209개 초·중·고 중 초등학교 52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3개교 등 총 110개 학교의 담장을 개방하고 녹지를 조성해 푸른 학교로 꾸밀 계획이다.

학교를 공원화 하는 사업은 토지보상비를 지불하지 않고 나무를 심는 방법만으로도 녹지율을 높일 수 있다.
게다가 푸른 녹지로 꾸며진 학교는 학생들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는 휴식공간으로 기능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처럼 학교 담장 대신 나무를 심어 주민에게 개방하는 학교 공원화 사업의 시작은 지난 99년부터이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시내 915개 초·중·고등학교가 공원화 사업에 동참해 100만 그루에 이르는 나무를 심었다. 작년 한해에는 78개 학교에 7만㎡의 녹지가 조성됐다.

올 한해 공원화 대상 학교는 종로구 매동 초등학교, 성동구 한양여고, 중랑고 동원중학교 등 자치구별로 1~6개이다.

이들 대상학교에는 생태연못이 조성되고 벽면녹화, 옥상녹화, 담장개방, 방음림조성, 자연학습장 조성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끔 푸르게 가꿔진다.

특히 이들 대상 학교 중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학교, 양천구 경인초교, 구로구 유한공고 4개 학교는 운동장을 축소해 녹지를 확충하는 대신 잔디 운동장 조성, 빗물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비오톱) 조성 등 생태적 특성을 강조한 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서울시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은 “지금까지는 학교 운동장 주변과 노는 공간에 나무를 심는데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운동장 기능을 줄여 생태숲과 비오톱, 텃밭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교 운동장을 대신할 만한 잔디 운동장과 실내체육관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벽면녹화, 비오톱 조성 등 학교별 여건 맞는 공원화 추진

이처럼 단순 녹화에서 보다 기능적이고 적극적인 학교 공원화사업을 위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교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특별활동시간 등을 활용,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치구 및 설계전문가와 학생, 교사, 운영위원회, 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녹화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들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사업추진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사업 과정이 학교와 지역주민의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3일 각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 교육청관계자, 자치구 직원, 설계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모여 2005년 학교공원 워크숍을 열고, 학교공원화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 한해 1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원화 사업은 상반기 중 용역설계를 마친 후 공사에 들어가 12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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