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키우면 행복해요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남녀평등을 촉진하는 사업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오는 7월1일부터 7일까지인 제9회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여성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여성주간에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 및 여성의 사회참여 증대’를 기본테마로 하면서 슬로건을 ‘함께 일하고 같이 키우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로 정해 서울사랑시민상 시상식, 보육한마음축제, 여성일자리갖기 페스티벌, 여성취업. 창업박람회, 서울여성독후감대회 등 여성을 위한 알짜배기 행사를 다각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 서울사랑시민상(여성부문) 시상식 및 여성주간 기념행사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제1회 서울사랑시민상 시상식 및 여성주간 기념식’은 여성주간 시작 전날인 6월30일 오후2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있다.

여성부문으로는 처음 실시되는 서울사랑시민상과 관련 올해는 대상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지만 그에 버금가는 수상자들이 본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다.
사회참여부문에는 85년부터 성매매피해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사회활동에 투신한 후 20년간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활지원 및 성매매 근절을 위해 다방면의 활동을 한 막달레나의 집 대표인 이옥정(59세)씨가 양성평등부문에는 한국여성민우회가 각각 본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 장려상 건강가족부문은 서울까리따스 알콜상담센터, 보육부문은 89년부터 구립어린이집을 맡아 운영하면서 영아전담시설운영으로 영아보육프로그램 및 교구를 개발한 강동구민회관어린이집 원장인 최옥자(64세)씨, 경제활동 부문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가 수상자로 각각 결정되었다.

이번 수상자는 양성평등, 사회참여, 경제활동, 보육, 건강가정 등 총5개 분야에 32명이 접수하여 관련 전문가 15인이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공적사실을 현장 조사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엄정하게 심사한 결과 선정되었다.

시상식에 이어 가수 양희은씨의 축하공연과 서울시어린이집, 놀이방연합회의 사물놀이 등의 축하행사가 있을 계획이다.

● 보육한마음 축제

‘공공 보육을 향하여’라는 테마로 기획된 이번 축제에는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부모나 그 외 보육관련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육아와 관련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기간 동안(6.30-7.7) 열리는 기획전시는 보육 현장의 경험과 성과를 그대로 일반에게 공개한다. 만화와 사진, 그림을 통해 표현된 정책 및 통계로 본 서울보육의 변천사, 보육시설종사자들이 직접 만든 교구전, 각 보육시설만의 특별한 보육프로그램전, 보육시설 아동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등이 전시된다.
특히 ‘따뜻한 놀잇감’이라는 주제로 아빠 엄마가 손수 만든 여러 가지 놀이 감도 전시되어 보육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게 된다.
또 7월3일 오전에는 보육시설 아동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인 ‘아이들의 이야기’, 연극으로 보육교사들의 이야기를 극화한 ‘친구들아, 선생님 보세요’ 외에 영아 및 유아, 장애아동을 키운 부모들의 사례발표 및 이와 관련된 주제발표 및 토론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3일 오후에는 가족의 화합과 어울림이 있는 ‘가족 놀이 한마당’이 있을 계획이다. 한줄넘기ㆍ터널통과하기 등의 아기들 마당, 떡메치기ㆍ긴 줄넘기 등의 우리 옛 놀이마당, 지끈으로 지네ㆍ차받침 만들기, 직조하기 등의 만들기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특별코너로 오후 1시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 푸우의 어린이 교실’, ‘배고픈 애벌레’, ‘레오니오니의 동물우화 5편’ 등 3편의 어린이영화가 마련되어 있다.

● 여성 일자리 갖기 페스티벌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 일자리 갖기 페스티벌’이 오는 7월 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 시내 15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서울광장에서 취업 희망 여성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취업 페스티벌을 실시하는 것이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도심속의 쉼터 서울광장에서 좋은 정보를 만나게 될 이번 행사에는 △취업 및 창업 상담 △인력개발센터 교육생의 작품 전시 및 시연 △가족놀이마당 △시민 노래 한마당 △댄스 페스티벌 △연예인 축하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관람료 및 참가비는 없다.

한편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을 위해 오는 7월 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여성창업, 취업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프랜차이즈, 인터넷 등을 이용해 창업정보를 제공하는 창업관, 유망자격증, 이력서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진 취업관 등 60개 부스에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5개 여성발전센터와 15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나와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전문교육서비스 정보관이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들 것 같다.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실무프리젠테이션 강좌, 예쁜 화장법과 헤어스타일 손질법 등을 알려주는 이미지메이킹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여성독후감대회

7월6일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서울여성독후감대회’ 시상식이 펼쳐진다. 양성평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과 관련한 독후감 중 우수독후감 12편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여자와 남자’의 저자인 박혜란 선생을 초빙해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여성단체연합회는 이날 서울여성들이 즐겨 읽는 10대 도서를 선정, 발표하는 한편 기증도서 전시도 함께 할 계획이다.

● 여성 공무원 리더십 향상 워크??

7월8일에는 (재)서울여성 주관으로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서울시 5급이상 여성 공무원 1백명을 대상으로 한 ‘여성 리더십 향상 워크?脾?이 열린다.
이날 워크?乍〈? 스타커뮤니케이션 조안리 사장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 서울문화재단 유인촌 대표의 “문화예술의 이해”, 세계일보 차미례 논설위원의 “여성 지도자의 창의적 리더십” 주제발표와 세종리더십개발원 김은경 원장의 “공무원 사회의 유리천정 극복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워크?事? 있을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6월말경 서울시 여성 정책의 기본방향 및 목표, 2003년도 여성 정책 추진사항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서울여성백서'와 각종 통계에 산재해 있는 여성 통계 자료를 수집하여 서울시 최초로 ‘서울여성통계’를 발간할 계획이다.

● 여성주간 행사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