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앙코르와트 보물전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6.24. 00:00

수정일 2004.06.24. 00:00

조회 1,531




캄보디아 국보급 문화재 104점 전시, 해외전시 사상 최다 수량

올 여름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위대한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가 국내 최초로 오는 29일부터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공개된다.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에서 소장중인 대표적인 국보급 문화재 104점이 전시되는데,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유물 해외전시 역사상 최다 수량으로 그 장엄함과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앙코르와트는 수천년 전 캄보디아의 위대한 민족인 크메르 민족이 건설한 석조 건축물이다.
크메르 민족의 위대한 역사와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이 유적은, 수리야바르만 2세의 지휘하에 3만여 명의 장인과 백성들이 30년에 걸쳐 만들었으며, 그 이후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완성시켜 지금의 위대한 인류 유산이 되었다.

앙코르와트는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로마 콜로세움을 능가하는 인류의 위대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이며, 정교한 조각과 건축술은 인류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예술의 백미이다.

크메르 문화의 대표적 기념물이라 할 수 있는 앙코르 와트는 중앙에 수미산(메루산)을 상징하는 건축 조형물, 주변에 성벽과 그 성벽을 둘러 해자가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수미산은 세계의 중심으로 신들의 자리를 뜻하고 성벽은 히말라야 산맥을, 그 주변을 둘러싼 해자는 깊고 무한한 대양을 상징하며 신들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와트


이번 전시에서는 앙코르와트가 탄생한 크메르 문화를 기준으로 Pre-Angkor, Angkor, Post-Angkor로 시대별 구성으로 하여 문화의 변천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는 앙코르 와트 유적지의 현장성을 최대한 재현하고 각 유물들이 가진 고유의 신성성을 부각시켜, 전시장 안에 들어오면 장엄하고 매혹적인 천년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하루 800명의 한국 관광객이 찾는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 국민만의 보물이 아닌 한국 국민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인의 문화재입니다. 이번 전시회가 한국 국민들에게 캄보디아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이해의 장이 되길 희망합니다."는 '보파 데비 캄보디아 문화부 장관의 말처럼 이번 '앙코르 와트 보물전'은 한국 최초로 크메르 문화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97년 캄보디아와의 수교 이후 지금까지 특별한 교류가 없었던 양국의 관계에 물고를 트는 기폭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시에 앞서 28일 오전 10시 반 역사박물관 로비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캄보디아 왕실공주 등 캄보디아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서울역사박물관 초청으로 서울시립 소년의집 300여명의 아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전시기간 2004년 6월 29일 ~ 9월 12일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기간 평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
_ _ _ _ _ _ _ 토, 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
- 입 장 권 성인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
_ _ _ _ _ _ (단체 15인 이상 각 1,000원 할인)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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