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무학교 개통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11.17. 00:00

수정일 2004.11.17. 00:00

조회 1,181


맑은내다리, 나래교 등에 이어 아홉 번째 개통

복원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청계천에 놓여질 22개 다리 중 무학교가 어제 17일 오후 1시부터 개통되어 차량들이 청계천을 건너 다닐 수 있게 됐다.

조선 개국초, 이 도로의 종점지역인 왕십벌 지역에 도읍을 정하려고 태조 이성계를 따라 지상地相을 보러 다니던 무학대사無學大師에서 이름을 따 온 무학교는 올해 1월 교량공사에 착공해 10개월만에 완공된 것.
지난 5월 청계천 다리 중 가장 먼저 개통된 고산자교, 두물다리와 9월 완공된 관수교와 배오개다리, 비우당교, 지난 달에 완공된 황학교, 이달 초에 통행을 시작한 맑은내다리, 나래교에 이어 아홉 번째로 개통되었다.
이에 따라 청계천 3개 공구 중 청계천 8가부터 신답철교에 이르는 제3공구의 다섯개 다리는 모두 완공됐다.

청계9가 교차로 지점에 위치해 청계로와 무학로를 잇는 무학교는 길이 43.7m, 폭 34.8m 규모. 왕복 4차선 도로와 2개 보도로 구성되었으며, 총 6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무학교가 통행을 개시함에 따라 양방향 모두 좌회전이 금지된다.
청계 8가에서 청계 9가 방향으로 U턴도 금지되며, U턴을 하려면 고산자교(시설관리공단) 앞까지 가야 한다. 또 내부순환로 마장 진출램프 쪽 청계 9가 방향에서 U턴을 하려면 9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후 무학로→하정로→왕십리 방향으로 P턴을 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무학교 개통 이후에도 다리에 대한 조명, 보도 등 부대시설 설치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교량 13개,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

청계천에 놓이는 다리는 모두 22개이며 지난 5월 말 두물다리와 고산자교가 첫 개통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9개가 개통되었다.
또 새벽다리가 이달 내에, 다산교, 마전교가 내달 중에 개통되는 등 올해 안에 추가로 개통되는 다리는 모두 7개로, 서울시는 나머지 교량에 대한 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청계천의 다리들은 모두 역사적 의미를 담고 주변지역 개발구상과 잘 어울려, 그 지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청계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계천 다리 문화콘텐츠 사업에 쓰일 시민성금 또한 모으고 있다. 모금은 내년 5월 6일까지 1년간 이어진다.

청계천 다리 성금문의 : 서울문화재단 ☎ 3789-2144
http://www.sfac.or.kr/ (문화가꿈프로젝트→문화가흐르는청계천 클릭)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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