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바로 내일, 수험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꼭 붙으라는 의미의 고전적인 ‘합격엿’부터, 시험 잘보라는 의미의 문자 메시지와 이 메일
카드까지...모두 수험생들의 고득점과 합격을 기원하고 있는데, 서울시 역시 내일 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 시, 자치구 출근시간 조정, 지하철 연장운행
쌀쌀해진 날씨 속에 서울시 202개 시험장에서는 16만7천991명의 수험생들은 내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15분까지 수능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의 시험장 입실 완료 시간은 오전 8시10분. 모든
수험생이 차질없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추가운행하고, 개인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지하철의 경우 출근시간대를 오전 7~9시(2시간)에서 오전 6~10시(4시간)로 2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편수도 61회 늘려 수험생 수송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개집표기,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와 시험장 안내 서비스를 위해 공익 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버스는 수험생 시험장 입실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10분에 집중 배차하여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시험장행 버스는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한편, 시험장 주변 역시 수험생 자녀를 데려다 주기 위해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몹시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시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 수험생 배웅을 위해서라도 오랜시간 불법정차 또는 주차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입로와 교차로 등 교통 안내와 차량 우회처리 등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그런가 하면, 시와
자치구 등 산하기관의 출근시간을 기존의 9시에서 한 시간 늦은 10시로 조정하여, 출근길 교통 체증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지각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능하면 수험생들의 시험장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시민 모두가 출근시에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수험생 위한 긴급출동 119 수송작전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서는 내일 수능시험 당일, 병·의원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과
교통 사정 등 부득이한 이유로 제때 시험장에 도착하기 어려운 수험생들을 위해 119 긴급차량을 동원, 시험장까지 이송하여 주는
‘수험생을 위한 긴급출동 119 수송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로써 입원중인 환자나 신체장애자, 시험 시간 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해 애태우는 수험생들도 최대한 차질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1개 소방서의 119 구급차, 순찰차, 오토바이 등 차량 288대와 소방공무원 506명을 투입해,
수능 당일 새벽 6시부터 시험 시작 전까지 수험생 수송을 지원한다는 계획. 서울시내 어느 장소에서나 국번없이 119 신고전화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고, 시험 당일 신청하면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 준다. 입원환자인 수험생
등은 미리 관할 119에 예약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총 48명의 수험생이 119 긴급차량의 도움으로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루었다.
특히 막히는 차량 때문에 제 시간에 수험장에 도착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들을 긴급 이송하는 등 수험생들의 여러 가지
고충을 해결해 주기도 했다.
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수능시험 당일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루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 수능 끝난 고3 청소년들
모여라~ … 사회적응 프로그램 실시 |
수능, 취업 등 스트레스로 지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이 대학진학 또는 사회진출 이전에 보다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시는 고3 청소년들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울시내 고등학교 32개교에 직접 방문하여 ‘고3 청소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는 것.
서울시와 문화관광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립 자원봉사센터가 위탁을 받아 11월18일부터 12월1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직업 전망과 진로선택, 이미지메이킹 표현
및 자기관리법, 알기쉬운 경제 길라잡이, 리더쉽 개발 및 비전 설계 등 예비 사회인으로써 갖추어야 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양강좌와 마술의 세계, 매직풍선, 여성호신술, 댄스스포츠, 국악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 다 함께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된다.
특히 12월 1일(월)에는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 특별문화공연과 청소년 댄스공연이 진행되는 고3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 한마당이 광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지게 된다.
* 문의 : 서울특별시립 자원봉사센터 (www.sy0404.or.kr, ☎ 849-0404)
| |
|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