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훈련시스템 전면 개편

admin

발행일 2007.01.24. 00:00

수정일 2007.01.24. 00:00

조회 1,227


공무원교육원, ‘서울시 인재개발원’으로 업그레이드…교육프로그램 개발, 시스템 구축 추진

2007년 창의실행 원년의 첫 번째 과제로 서울시 공무원 교육훈련체계가 25년여 만에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세계 10위권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공무원들을 먼저 Global Top10의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그간 관례적으로 운영되던 공무원 교육을 창의적 인재, 봉사적 인재, 윤리적 인재, 글로벌 인재 등 4가지 인재상을 정립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교육체계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시에 신규임용된 공무원들이 교육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되었던 점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先교육 後보직부여의 원칙을 준수하여 서울시 공무원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습득한 후 현장에 투입되도록 교육시기를 바로잡는다.

이와 함께 5급이상 관리자를 핵심 인재군으로 분류, 비전·전략·관리·리더십양성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신설해 민간분야에서도 탐내는 핵심인재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객관식 시험으로 선발하던 5급 승진제도를 3개월간의 정책과제 수행과 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체제로 개편해, 승진제도가 관리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받고 선발되는 인재발굴통로가 되도록 한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을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는 팀별 정책과제를 가지고 직무분야별 세계최고 수준의 벤치마킹 대상을 방문연수하는 ‘글로벌 체험연수’를 시행함으로써, ‘무엇을 보고 무엇을 시정에 반영했는지’를 시민들에게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습목표시간제’ 도입, ‘창의시정 아카데미’ 설치

앞으로는 일정시간의 학습활동을 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승진도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 직원들의 연간 일정시간 학습을 의무화하는 ‘학습목표시간제’를 도입해 매년 100시간 이상 학습하도록 유도해 나간다. 4급이하 직원의 경우 2010년부터는 연간 100시간의 학습을 의무화하며, 학습과 직무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교육기관에서의 교육 이외의 직무관련 세미나 참석·독서 등도 학습시간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인정범위 확대도 동반 추진된다.

그런가 하면 교육기회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하여 사이버 교육 과정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각종 지식·학습성과 발표대회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합한 ‘창의지식 페스티벌’을 연말마다 개최해 전직원이 학습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도 마련한다.

‘자기역량개발계획’ 수립 및 ‘부하육성책임제’가 올해 시범도입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도입된다.
이에 따라 5급이하 각 공무원은 부서장과 협의를 통해 매년 초에 자신의 보직경로 등을 고려한 교육·학습계획을 스스로 수립·실천하고, 부서장의 경우 구체적인 부하육성 성과책임을 부여해 이를 성과지표화함으로써 각 부서의 적극적 교육·학습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기존의 서울특별시공무원교육원을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으로 개칭해 인재육성에 대한 서울시의 강한 의지를 널리 알리고, 이와 함께 전문연구인력을 보강하여 ‘창의시정 아카데미’ 등을 설치한다. 필요한 공간마련을 위해 현 교육원 부지에 ‘창의동’을 신축하여 시설과 장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정협 인재양성기획반장은 “교육훈련시스템 전면 개편에 따라 필요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을 올해부터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 10위권의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을 통해 시민고객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서울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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