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아파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5.18. 00:00

수정일 2004.05.18. 00:00

조회 1,597

아픈 야생동물 직접 진료해요! … 곰 엉덩이 주사놓기 체험도

“호랑이나 사자 같은 무서운 동물들이 아플 때 어떻게 치료를 할까?”
“아픈 동물들에게는 어떻게 주사를 놓나? ...약은 어떻게 먹일까?”

이러한 어린이들의 무궁무진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바로 서울대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 진료체험교실’을 여는 것.
어린이들이 직접 동물진료 과정을 체험해 봄으로써 동물 사랑의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야생동물 진료체험교실’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 교육프로그램에서는 ‘아픈 동물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야생동물은 이렇게 치료합니다’ 등을 주제로 시청각 교육이 이뤄지며, 2부 프로그램에서는 동물병원에서 하는 야생동물의 모든 진료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오늘은 나도 수의사예요’라는 제목으로 입원동물 진료 및 참관 수업을 하게 되며, 야생동물에게 초음파 검사기를 작동하여 동물 내장의 움직임도 검사해 보고, 곰 엉덩이에 주사놓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특수장치를 이용해 무서운 맹수를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 특수주사기 블로우파이프 제작 방법 등을 배우며, 동물병원 수의사들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야생 동물진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20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통해 선착순 접수

또한 어린이들이 동물원을 관람하면서 함부로 동물들에게 먹이를 던지거나, 잠자는 동물들에게 돌멩이를 던지며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물원에선 이런 행동을 하지 맙시다’라는 주제로 시청각 계몽교육도 재미있게 실시된다.
어린이나 관람객이 무심코 한 행동이 야생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알려주고, 올바른 관람예절법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동물원 야생진료 체험과 더불어 올바른 동물원 관람법을 배울 수 있는 이번 ‘야생동물 진료체험교실’은 오는 20일부터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1회당 40명 정원이며, 20회에 걸쳐 총 800여명이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 (http://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 문의 : 서울대공원 자연학습교실 (02-500-7840, 7780~4)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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