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한강 건넌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9.30. 00:00

수정일 2004.09.30. 00:00

조회 2,064



■ 잠수교 자전거도로 … 폭 2m 도로, 높이 1.2m의 접이식 난간 설치

서울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잠수교와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도로와 경사로가 설치돼 자전거로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우선 잠수교 상류측에 폭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접이식 자전거도로 난간을 설치하고 지난 달 23일 잠수교 자전거도로를 개통했다.

잦은 침수로 인해 노후된 교량 노면 포장공사와 자전거도로 설치를 위해 지난 7월 말부터 교통통제에 들어갔던 잠수교의 공사가 마무리돼, 자전거도로도 함께 개통된 것.

이에 따라 잠수교를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강남북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자전거도로 난간은 접이식으로 설계돼, 홍수로 인해 잠수교가 침수될 경우 세워져 있던 난간이 옆으로 뉘어지도록 만들어졌다.

잠수교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강남측에서는 서초2육갑문을 통하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잠수교 접근이 가능하다.
또, 내년까지 보행자와 자전거 겸용 연결통로를 별도로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잠수교에서 청계산에 이르는 자전거종주코스를 내년까지 설치하는 한편, 잠수교 북단에서 시청앞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도 연차적으로 설치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도로망을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 한남대교와 잠실철교는 내년 12월까지 설치완료한다

이미 지난 8월에 한남로 2.2km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 완료됐고,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2.7km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내년 12월까지 연결된다.

이에 따라 시는 강남북 도로와의 연결을 위해 한남대교 하류측 차로폭을 조정하여 보도를 현재 2.1m에서 3m로 넓혀 자전거 · 보행자 겸용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한남대교 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경사로를 내년 12월까지 설치하여,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잠실철교는 차량통행이 적은 폭 3.4m의 서측도로교에 차량이 통제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교량으로 운영된다.
내년 12월까지 잠실철교 북측에는 강변북로를 횡단하여 건널 수 있도록 강변역측에 보도육교 및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신설되고, 남측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경사로가 설치된다.

서울시 고인석 교통운영담당관은 “잠수교와 한남대교, 잠실철교에 자전거도로와 경사로 등이 설치되면, 한강 본류와 주요 지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한강을 쉽게 건널 수 있으며, 강북 도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며 “서울시는 남산에서 한강, 청계산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서울뉴스 / 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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