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선유도에서 ‘강변카페 페스티벌’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5.13. 00:00

수정일 2004.05.13. 00:00

■ 아름다운 선유도 풍경과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 연출

한강변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선유도 공원 일대에서 이번 주말 ‘제1회 강변카페 페스티벌’이 열린다.
온라인, 오프라인 동호회 37개팀이 참가해 선유도의 아름다움을 한껏 돋보이게 할 이번 페스티벌에는 밴드, 힙합, 댄스, 인형극, 캐리커쳐, 그래피트, 모형헬기 등 다채로운 동호회들이 참가해 놀이와 문화가 흥겹게 어울어지는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1회 강변카페페스티벌은 특히 정수장에서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아름다운 선유도의 지형과 조형물을 이용한 동호회 배치가 독특함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선유도공원의 ‘시간의 정원과 ’우수(雨水)집수장‘ 등 풍경이 아름다운 야외전시장에서는 동호회 ‘폴라로이드’가 참여해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전시하고, 부스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촬영을 해준다.
특히 우수집수장에선 즉석 캐리커쳐 시연과 함께 동호회 ‘비스크의 숲속’의 구체관절, 커스텀 인형이 전시된다. 집수장 옆에서는 그래피티 퍼모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넓은 광장이 있는 선유마당에서는 각종 체험공간으로 마련된다.
비즈공예 작품 전시와 즉석 강습이 진행되고, 천연비누 공예 전시 및 시연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또 도자기 공예 작품과 부스 방문자들이 직접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손으로 만드는 가구도 빠질수 없는법.. DIY 생활가구도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게끔 준비됐다.

■ 밴드, 힙합, 퍼포먼스, 타로카드 동호회 참여.. 체험도 가능

메인행사는 숲마당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에서는 15일 '전자드럼동호회'의 전자드럼 공연과 16일 ‘인디카페닷컴’의 퓨전음악 연주가 젊음이 가득한 페스티벌을 이끈다.
이밖에 다음 모형헬리콥터 동호회의 모형헬기가 전시되고 타로카드 점술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가 있는 선유도 전망데크에서는 통기타 동호회가 아름다운 선율로 선유도를 노래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보드게임을 배워보는 ‘보드홀릭’ 부스도 설치된다.
재즈댄스 클럽 등 몇 개의 댄스 동호회는 한강전시관 광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공개하는데,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외국인들의 공연과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트로트 공연도 기대할만 하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박성근 기획과장은 “선유도에서 펼쳐지는 강변카페페스티벌은 다양한 동호회 문화가 만나 교감하는 자리이자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공연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