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페스티벌을 즐기는 또다른 재미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에 숨어 있다. 문자행위예술, 팔씨름민속놀이한마당, 페이스페인팅
등 별다른 준비없이도 즉석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한다. 가족, 커플, 친구들 모임 등
구성원에 따라 적절한 이벤트를 찾아 즐겨보자. 간편하지만 즐거움은 두배로 커진다.
서예는 이제 더 이상 고리타분한 장르가 아니다. 묵향 가득 날리며 정성들여 쓴 글자 하나하나가 서울시 한복판에서 예술로
승화한다. 기록을 위한 단순한 도구로만 여겨졌던 문자가 하나의 독립된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행사장인
시청에서부터 명동까지 왕복 약 2km의 가로수에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각 자치구에서 추천된 700명과 초대작가 300명
등 총 1천여여명이 천개의 문자를 휘호하는 행사가 웅장하다. 탁본행사도 함께 열린다. 현장에서 글씨도 써보고 집안의 가훈을
탁본해서 두고두고 집에 걸어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행사는 8일은 오후 3시부터, 9일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 (사)한국서예협회 서울지부 587-5960

팔힘 자랑할 곳 없어서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솔깃할 만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인 팔씨름대회가
페스티벌 기간인 1일부터 9일까지 매일 열리는 것. 따로 준비할 것은 없다. 튼튼한 무쇠팔만 있다면 남녀노소, 외국인 할 것
없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 시민열린마당, 광화문, 서울광장, 명동, 인사동 일대에서 초 · 중·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가족 · 커플 · 형제 · 자매, 자치구 대항, 왼손대회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팔씨름 대회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있지만 특별한 기념일에 맞게 팔씨름 왕 선발대회가 열리니 날짜를 잘 살펴보고 가는 게 좋겠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각종 부상품이 지급된다. 문의 : 한국팔씨름협회
325-8288
▶ 자치구 대항 팔씨름대회 : 2일 14:00~17:00, 서울광장 ▶ 초 · 중 · 고 · 대학생
팔씨름대회 : 5일 11:00~17:00, 시민열린마당 ▶ 가족 · 커플 · 부부 · 형제 · 자매팔씨름대회 :
8일 14:00~17:00, 시민열린마당 ▶ 팔씨름왕선발대회 : 9일 11:00~17:00, 시민열린마당 ▶
길거리팔씨름대회 : 1~9일 서울광장, 명동, 인사동 등 |

지난 2002년 월드컵때 대중화되며 인기가 높았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 페인팅.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 해봤고,
못해봤으면 너무나도 하고 싶은 것! 축제에 갔다 왔으면 하나쯤은 기념으로 남겨야 하는 것! 내 얼굴, 아이들 얼굴,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도화지 삼아 살아있는 표정을 그려보자! 마음껏 그려보자!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대한 자랑거리가 생긴다. 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웃음이 나는 페이스 페인팅은 사진으로 남기면 두고두고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행사는 8일은 오후 3시부터,
9일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 클라우드9
(전화.338-0410)

"막걸리 한 잔에 메밀전 어때요?" 경사스런 잔칫날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막걸리. 누구나 농사를 짓던 옛날, 막걸리는
서민들의 삶 그 자체였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간 중인 8일 하루동안 막걸리를 실은 소달구지가 롯데호텔 앞 도로를 시작으로
서울광장 주변과 무교동 일대 등 도심을 누빈다. 소달구지에 막걸리를 싣고 다니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 축제
현장에서 느릿느릿 걸어오는 소달구지를 발견하면 놓치지 말고 막걸리 한잔 얼큰하게 들이키자. 행사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 ev-커뮤니케이션 2244-4374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고 있는 시민들, 고국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따뜻한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웰컴 투 코리아'를 준비했다. 전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금산 농악놀이', '해녀 놀이', 진도 특유의 북놀이인 '진도북춤', '관노
가면극'과 안동의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이 공연된다. 또한 행사 참가 지역의 특산품, 관광지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금산의
인삼주 시음, 충주의 택견 배우기, 안동의 장승깎기 체험, 진도의 진돗개와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시간은 오후
세시부터 다음날 새벽 두시까지. 문의 : 웰컴투코리아 시민협회

오프라인 행사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한 가족단위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보검색대회가 진행되고,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디카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시 지리정보시스템(GIS)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듯싶다. 7일에는 국제 GIS세미나가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고, 오프라인 행사 기간에는 평소에 싶게 볼 수
없었던 서울의 위성사진과 항공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각종 지리정보시스템이 시연되어 서울이 얼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경품과 상금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3707-9171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