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 없는 성북
ISO 9001인증획득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8.24. 00:00

수정일 2004.08.24. 00:00

조회 1,117



■ 자치단체 최초로 ‘금연조례’ 제정

‘담배연기 없는 성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해 6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금연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온 성북구의 금연사업이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바로 지난 11일 성북구의 ‘담배연기 없는 성북을 위한 금연사업’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00) 인증서를 획득한 것.

지난해 1월부터 금연운동을 벌여 온 성북구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금연조례’를 제정한 것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금연운동을 실천하는 활동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장소의 금연구역 확대지정을 권장하는 한편 금연식당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난 12월에는 성신여대 앞 패선거리 250m를 금연홍보의 거리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금연 서약식, 금연보조제품을 알리는 전시회, 금연 캐릭터들의 거리 퍼레이드 등이 펼쳐져 이곳을 지나는 지역주민들에게 금연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밖에도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금연교실이나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금연홍보는 물론 예방활동 또한 활발하게 펼쳐왔다.

한편 지난 해 11월 출범한 금연 서포터즈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자원봉사를 자청한 지역주민 40여명으로 이루어진 금연 서포터즈는 관내 곳곳의 금연구역을 조사 · 모니터링하고, 각종 캠페인 · 퍼포먼스를 전개하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해 오는 등 구민건강증진을 위한 우수사례로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왔다.

■ 성인남녀 흡연율, 30% 이하로 낮출 터

성북구는 앞으로 금연 클리닉과 연계한 금연교실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관내 의원과 약국을 활용해 금연상담센터를 늘려 나가고, 금연식당인 ‘클린 에어 존’을 선정해 운영하게 된다.
향후 관내 길음 뉴타운 지역에는 뉴타운 건립에 맞춰 금연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전시하는 홍보관인 ‘건강증진센터’도 들어선다.

성북구 황원숙 의약과장은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금연운동이 구민 전체의 건강증진을 위해 자치구 전체로 확산되었다”고 말하며 “규제나 제한을 두어 강제적으로 흡연율을 낮추기보다는 금연을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북구는 2010년까지 20세 이상 성인남녀 흡연율을 30% 밑으로 낮추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금연사업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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