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까지 더위 이어져.. 폭염속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입추와 말복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날씨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절로 나고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려
밖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36.2도를 기록했고 어제도
35.7도까지 치솟았다. 10년만의 폭염은 다음주 중반이 되서야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이처럼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강도 비상이다. 불볕더위에 식욕이 떨어지고 짜증도 늘어만 간다. 오후만 되면 졸리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수분이나 염분, 칼슘 등이
땀으로 과다하게 빠져나가는 열피로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요즘 같은 더위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면 위험하다.
●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 술이나 카페인 든
음료 피해야
폭염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무리하지 말고 특히 더울 때일수록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물과 함께 염분과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육류, 생선, 콩, 잡곡 등을 골고루 먹는게 좋다. 산,
알코올,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하고,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편안한 잠자리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잠이 안 온다고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해서는 안 된다. 취기를 빌려
잠깐 잠이 들 수도 있지만, 중간에 자꾸 깨게 되기 때문이다. 초저녁 가벼운 운동으로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 잠자기 2시간 전 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끈적끈적한 기운도 사라지고 피로가 풀려 쉽게 잠들 수 있다. 단,
자기 직전에 하는 샤워는 오히려 잠을 깨우니 삼가야 한다.
아무리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잠이 들면 냉방병, 소화불량 등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쉬우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잠을 설쳤다고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불면증이 더욱 심해지니, 낮잠은 10~20분이 적당하다.
● 에어컨 냉방병 주의, 실내외 온도차 5도 유지하세요
에어컨 때문에 생기는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일 때 흔히 나타난다. 여름 감기에 잘 걸리고,
목이 답답하거나 코막힘 증세가 심해지며, 만성 피로와 소화불량, 설사, 생리불순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더구나
레지오넬라균 등 병원균으로 오염된 에어컨 때문에 각종 질환에 걸리기도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떨어뜨리지 말고, 긴 소매의 얇은 겉옷을 항상 준비해 찬 바람을 직접 쐐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고, 1시간 이상 에어컨을 가동하면 건조해지므로, 1시간 이내로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꽉 조이는 옷 대신 헐렁한 옷을
입어야 혈액순환이 잘 돼 뜨거운 몸의 열을 발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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