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속 세계인의 축제로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지구촌 한마당‘이 8~9일 시청 주변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지구촌 한마당은 올해 하이서울 페스티벌 메인 프로그램 중 가장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축제 중의 하나다. 서울에 거주하는 45개국의 서로 다른 문화권의 외국인들이 한데
모여 자국의 문화를 서로 알리고,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세계 문화교류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서울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도시들의 전통민속공연과 풍물전,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회 등 세계문화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
보잘것없는 폐품이 멋진 로봇, 동물 모양의 조각작품으로 변신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듯하다. 특히 9일은 SBS에서 오후 세시반부터 두시간동안 특별 생방송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집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지구촌 한마당’에 참여하려면 8일과 9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서울광장으로 나들이나오면
된다. | | |
‘지구촌 한마당’ 첫날인 8일은 새롭게 단장해, 푸른 잔디가 곱게 깔려 있는 서울광장과 시청사를 주무대로 행사가
펼쳐진다. 그중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물이나 쓰레기 등을 미술작업에 활용한 정크 아트전이 돋보인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형로봇, 동물모형 등 50여점의 조형작품을 선보이는데, 모두 미국 핸드크래프트 갤러리 전속작가이자 정크아트
전문작가인 오대호씨의 작품들이다. 작가 오대호씨는 오토바이나 자동차 폐부품 등 금속류를 재료로 삼아, 이들 소재를 두드리고
자르고 구부리고 용접해 독특한 작품을 만들었다.
한편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시청사를 시민에게 개방, 각종 문화행사의 무대가 된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우수단편영화 45편을 시청사를 개방하고 상영하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과 가족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다. 입시의 고통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많이 와서 볼 수 있도록 각 학교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가족의 소중함과 청소년 성장기의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한편 시청 안뜰에서는 피부색깔과 언어가 서로 다른 각국의 어린아이들이 어울려 놀 수 있는 『세계어린이마당』이
펼쳐진다. ‘Friendship in Seoul'을 주제로 8개 외국인학교가 참가하는 세계 어린이 그림전, 소방관 마술사의
마술쇼, 주한외국어린이들이 펼치는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지구촌 한마당 이틀째인 9일, SBS가 이날 행사를 특별 생방송해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도 집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게
됐다. 생방송은 오후 3시반부터 5시반까지 두시간동안 진행된다. 서울시 자매결연도시인 모스크바, 북경, 자카르타, 나이로비,
아스타나 등의 전통공연단이 출연, 시청앞 광장 주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선보이는 민속공연축제가 이날의 하이라이트. 북경의
용춤, 모스크바의 발레 등 진귀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유럽연합의 축하 클래식 공연과 몽골, 페루, 아일랜드,
브라질 등 4개국 외국인 커뮤니티가 펼치는 소규모 공연도 페스티벌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미식가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코스 하나! 오전 11시부터 무교동 도로변에서 펼쳐지는 세계음식전에서 세계음식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음식전 · 풍물전이 펼쳐진다. 40여개국의 색다른 맛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고,
현장에서 시식도 할 수 있다. 또 세계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지구촌 풍물전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20여개국의
민속공예품을 둘러보고, 온 가족이 민속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 나라별로 아이들에게 맞는 치수의 의상도 마련, 가족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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