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풍당당’ 어린이 수문장 교대식, 11월까지 매달 이틀씩
열려
“형형색색의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꼬마 수문장이 위풍당당하게 등장한다. 수문군과 순장패(당일 밤 통행 신표)를 건네받으며
정중히 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이 한결 의젓해 보인다.” 서울시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4월부터 재개된다.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린이 수문장 교대식은 지난 해 여름방학기간에 처음
선보여 어린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올해부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개최하게 되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는 '어른들의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중 일부 시간대에 어린이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함께 참여하는
것.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서울시가 지난 1996년부터 재현하기 시작,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관광상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조선 시대 왕궁에는 수문군이란 군대가 있어 궁궐문을 여닫고
경비ㆍ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는데, 이 군사들이 임무를 교대할 때 행했던 의식이 바로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리는 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덕수궁 대한문 일대는 분주하다. 교대의식이 끝난 후에는
흥겨운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펼쳐져, 화살 모양의 놀이기구를 항아리에 넣는 궁중오락 ‘투호놀이’, 수문장 스탬프 찍어주기, 수문장 퍼즐
맞추기 등도 즐길 수 있다.
⊙ 학교단위로 인터넷 신청, 7일 추첨 통해 선정
서울시는 오는 17, 18일 이틀간 열리는 ‘4월 어린이 수문장 교대식’에 앞서 참가 어린이를 모집한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매회별로 각 11명의 어린이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키 145~150㎝인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면
된다. 어린이 왕궁수문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왕궁수문장 홈페이지(www.royalguard.c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단 참가신청은 개인이 아닌
학교단위로 할 수 있으며 오는 7일, 추첨에 의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게 된다. 교대의식에 필요한 인원은 모두 33명. 이중 참가
어린이들은 수문장, 수문군, 참하 등 11명의 주요 배역을 맡게 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 궁궐을 견학하고, ‘수문장 교대
의식’에 대한 강의와 교대식 실습시간도 갖는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과 참가 인증서 등도 주어진다.
올해부터 어린이 왕궁수문장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매월 이틀간 4차례에 걸쳐 개최되나, 5월 초순에
예정된 덕수궁 대한문 공사로 공사 기간에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문의. 서울시 관광과 3707-9453, 왕궁수문장 홈페이지(www.royalguar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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