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돕는 아름다운 여름방학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7.11. 00:00

수정일 2006.07.11. 00:00

조회 1,105

남을 돕는 아름다운 여름방학

자원봉사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봉사는 마음을 키워주는 최고의 교육이다.
그러나 평소 청소년들은 학교생활과 과외 등으로 여유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 올 여름방학에는 이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권해보자.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흥미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마을청소에서부터 장애체험, 어르신 말벗까지 방학이기에 도전해 볼 만한 좋은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자치구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문화유적지 가꾸기 등 이색적인 자원봉사도 눈길

자원봉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자원봉사센터에는 장애인이나 독거노인과 마음을 나누려는 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자치구에도 시설 방문이나 독거노인을 돕고 말벗이 돼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성북구의 ‘승가원장애아동 요양시설 자원봉사’나 노원구의 ‘보육시설탐방’, 구로구의 ‘독거노인재가봉사’ 등이 그것으로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차원을 넘어 장애와 불편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동대문구에서는 8월2일과 16일 2차에 걸쳐 ‘청소년자원봉사교육 및 장애체험’을 실시하고, 노원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각장애체험스쿨’이 열린다. 서대문구, 동작구에서도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왕 봉사에 참여한다면, 자신이 사는 동네를 위해 일해 보는 건 어떨까. 마포구에서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마을청소’를 하고, 동대문구에서도 ‘구정알리미’와 ‘우리마을 깔끔이봉사’를 통해 마을을 새롭게 정비한다.

구로구 역시 ‘깔끔이봉사’와 ‘안양천 정화’사업에 청소년 자원봉사의 힘을 빌리고 있다.

지역 봉사의 대부분이 마을을 가꾸고 청소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경정비는 빼놓을 수 없는 자원봉사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 때문인지 환경교육을 겸해 실시하는 곳도 여럿이다.

강동구에서는 2박3일 일정으로 ‘강동푸름이학교’를 열고 금천구에서는 8월 9일 ‘환경교육’과 8월 10일 ‘숲속여행’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동작구에서도 8월 11일 ‘자연체험 숲속탐방’을 열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지역사랑 환경정화활동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 환경을 살피는 운동도 진행한다.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마포구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도서입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로구는 '장난감 정리봉사', 중랑구는 '한방진료 활동보조 및 안내'를 맡을 중·고생을 모집한다.

또 은평구의 ‘농촌봉사활동’은 농촌체험과 봉사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는 ‘기쁨주는 풍성아트’로 만드는 재미를 선사한다.

종로구에서는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인사동 포도대장과 그 순라군들’을 진행해 낯설지만 즐거운 봉사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문화유적지 가꾸기’와 ‘문화재지킴이’ 등 우리 문화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치구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해당 구청에서 담당하며, 프로그램마다 접수시기와 운영기간이 다르므로 신청할 경우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하이서울뉴스 / 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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