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재배, 화훼장식,
분재 강좌.. ‘모두 공짜’
푸릇푸릇 새잎이 돋아나고 갖가지 예쁜 색을 뽐내는 봄꽃을 보면 으레 ‘나도 한번 키워볼까’하는 마음이 드는 바야흐로 새봄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화분을 들여놓았다가 언제 물을 줘야하는지 햇볕을 가려줘야 하는지 아닌지, 화분은 언제 갈아줘야 하고 영양제를
얼마나 자주 놓아줘야 하는지.. 이래저래 헷갈리고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이들을 위한 강좌가 다음달 6일부터
서울시내 4개 공원에서 개설된다.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되니 서울 어디서나 가까운 곳을 찾아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운영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로, 생활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분재강좌, 화훼장식, 원예치료, 원예식물번식, 관엽식물관리 등
신선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꽉 찼다.
이들 강의 모두 전문 강사가 진행하며, 4월부터 6월까지 제1기 교육이 12회에 걸쳐
운영되고, 8월부터 10월까지 제2기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도 72회에 걸쳐 모두 1천860명의 시민들이 녹화교실에 참여해 식물박사가 되었으니, 초보 원예사가 되고픈 이들은 이참에
서둘러 신청하자. 강좌마다 선착순 30~40명이다.
▶ 남산공원 (02-753-2563)
오전 10시~12시, 오후 2~4시 강좌가 있다. 오전 강좌는 ‘분재교실’로 나무손질, 병충해예방법, 순 다듬기, 과실류
관리요령, 식물에 적합한 토양 구분법을 알려준다.
오후강좌는 ‘식물의 이해’ 교실로 각각의 식물이 갖고 있는 특성과 구조 등에
대해 배운다. 특히 꽃의 구조와 모양을 현장학습을 통해 관찰하고, 야생화 씨앗을 찾아보는 작업도 해본다. 전반적인 식물의 특징과
재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강좌다.
▶ 보라매공원 (02-833-3461)
‘생활원예와 원예치료’ ‘원예장식과 화훼장식’ 두 강좌가 진행되는데 시간대는 모두 오전 10시~12시다.
이들 모두
인기강좌로 ‘생활원예와 원예치료’ 교실은 키우기 어려운 난에 대한 강의가 포함되어 있고, 식물을 이용해 우울증과 생활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원예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온도조절, 삽목, 분주, 분갈이, 영양과 비료주기 등의 방법과 바구니로
정원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원예장식과 화훼장식’ 교실은 실생활의 소품을 이용한 꽃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옷걸이를
이용한 트리장식, 행잉바스켓 등을 만들어보고, 꽃다발 포장, 오아시스 폼 꽃장식, 조화로 꾸미는 벽걸이 장식 등을 해본다.
▶ 월드컵공원 (02-300-5538)
공원에서 나오는 폐목을 활용해 목재작품을 만드는 ‘목공강좌’와 피로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향기요법’ 강좌가 마련됐다.
목공강좌는 공구 사용법 익히는 처음 몇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강의시간 동안 작업대, 의자, 벤치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형태로 진행된다. 마지막 4시간 동안엔 통나무벤치를 만드는데, 나무를 고르고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해 칠하는 작업까지 모두 직접
해본다.
‘향기요법’ 강좌는 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인기가 높은 허브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운다. 허브의 특성, 종류, 관리법은
기본이고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허브다섯메’ 농장과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현장견학을 나간다.
허브다섯메에서는 허브를 이용한
양초와 비누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강좌 마지막에는 허브를 이용한 소주, 식초, 오일도 만든다. 두 강좌시간 모두 오전
10시~12시다,
▶ 어린이대공원 (02-450-9323)
가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원예식물을 심고 가꾸는 요령과 분재강좌가 개설되어 있으며, 인근공원과 생활주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쉽게 구분하는 요령을 알 수 있는 ‘원예치료’ ‘생활원예’ 등의 강좌가 있다.
| - 인터넷 신청 : http://parks.seoul.go.kr |
| - 전화 및 방문신청 : 남산공원 753-2563 / 보라매공원 833-34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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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300-5538 / 어린이대공원 450-9323 |
| ※ 수강인원이 녹화교실 계획인원 초과시 해당 공원별로 심사 후
결정통보 | * 문의 : 서울시 조경과 (☎6321-4193~4,
3707-9657~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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