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0시, 서울시청 뒤뜰에서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역을 맡았던 대공원 홍보대사 조정은양은
아기 오랑우탄 '보미'와 "사랑의 양엄마 결연식"을 가졌다. 아기 오랑우탄 보미는 지난해 12월말 아빠
아롱이(19년)와 엄마 오순이(34년) 사이에서 언니 보배(1998년생)에 이어 태어난 아기 오랑우탄. 늙은 엄마
오랑우탄의 뱃속에서 나온 뒤 엄마의 모유가 부족해 그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사육사의 도움으로 어렵게
자라났다고.
이명박시장과 10시에 시청 뒤뜰로 나온 정은양은 아기 오랑우탄 보미를 사육사에게서 받아 안았다. 오랑우탄을 안고
정은양은 너무 귀엽다며 보미를 사랑스럽게 안아줬다. 이 시장은 보미와 정은이의 목에 사랑의 양엄마결연식을 기념하는
메달을 달아주었고 정은이가 보미에게 우유를 먹이는 일을 거들어 줬다. 이번에 보미와 인연을 맺은 정은이는 앞으로 매주 한
두 차례 서울대공원을 찾아 사육사와 함께 보미를 돌보게 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30년인 오랑우탄은 국제적인 희귀종이다. 34살이나 된 엄마 오순이가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은 나이에 보미를낳은 것이나 다름없는 매우 진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측은 보미의 100일이 되는 28일
오전 11시에 성대한 `백일잔치'를 열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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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사람, 오랑우탄.
오랑우탄은 말레이어로 ‘숲 속의 사람’ 이라는 뜻.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보르네오
등이 고향인 오랑우탄은 유인원 가운데 고릴라 다음으로 덩치가 크지만 고릴라와 마찬가지로 온순한 편. 천성이
조용하고 침착해 매우 온순해 보이나 외부로부터 공격의 위협을 느끼게 되는 등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엔 매우
난폭하여 유인원 중 가장 위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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