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시! 서울 프로젝트!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3.08. 00:00

수정일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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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권상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 홍보대사로 위촉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올바른 건강생활을 실천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이서울 2004 건강엑스포’를 SBS와 공동개최하기로 하고, 어제 오전 협정 조인식과 함께 인기 탤런트 권상우와 인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를 건강엑스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가진 조인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송도균 SBS 사장, 김우광 SBS프로덕션 사장이 참석했고, 최종권(2000년 건강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 송태민(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개발센터), 이주열(남서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등 시민 자문위원들이 서울시의 건강한 도시 만들기 정책에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에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건강이다”라며 “서울시와 SBS가 함께하는 건강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건강이 향상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송도균 SBS사장은 “SBS는 그동안 서울시의 중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건강한 시민 만들기를 추진해 서울시민을 몸짱, 건강짱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SBS는 앞으로 매년 건강엑스포를 공동개최하게 되고, 서울시는 ‘하이서울’ 브랜드 제공과 행정적인 지원을, SBS와 SBS프로덕션은 건강엑스포 주관 및 대외 홍보를 전담하게 된다.

서울을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하이서울 2004 건강엑스포’는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다.
건강엑스포는 기존의 의료, 보건관련 전시회와는 달리 국내유수의 의료기관, 전문병원, 건강단체들이 참여해 고혈압, 류마티스, 당뇨 등의 무료검진과 예방교육 등을 진행하게 되는데, 의·식·주, 미용, 레져, 의료 등 건강한 삶에 필요한 웰빙(well-being)관련 제품들도 전시된다.
또한 헌혈캠페인, 건강달리기, 모유수유대회, 치아건강잔치, 시민체력 측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올바른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건강도시 프로젝트.. 의료서비스는 기본, 사회·환경적 건강위해요소 제거

서울시가 추진하는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보다 나은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는 건강검진과 사후치료 등의 의료서비스 보다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요소와 개인의 생활양식,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환경적 요소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환경오염, 교통혼잡, 실업, 범죄, 쓰레기, 빈곤 등의 문제로 인해 오히려
사회적 건강비용이 커지게 된다고 보고, 건강문제를 보건의료 서비스 뿐 아니라 사회적, 물리적 환경속에서 ‘건강 위해 요인’을 규명하고 그 문제를 제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건강개발연구기관인 고베센터와 협력, 서울시의 물리적, 환경적, 사회지표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시민의 건강에 위해가 되는 요소들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한 네트워크를 운영함으로써 시민의 생활환경을 변화시키고 개인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해 ‘건강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건강도시 프로젝트 도입배경..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


건강도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물리적, 사회적 조건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시민이 존엄성과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최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이를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창의적,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가운데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시민들이 상호협력 함으로서 최상의 삶을 누리는 도시’라 규정하고 있다.
건강도시는 1987년 오사카 헌장을 토대로 유럽 16개국 30개 도시에서 처음으로 시작,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천여개 지역에서 추진중이다.

WHO는 ‘건강도시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깨끗하고 안전하며, 질 높은 물리적 환경 ▶안정되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강력하고 상호협조적이며, 통합적이고 비착취적인 지역사회 ▶건강,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통제 ▶모든 시민을 위한 음식, 물, 주거, 안전 등 기본적인 욕구 충족 ▶광범위하고 다양한 만남, 폭넓은 경험과 자원에의 접근성 ▶다양하고 활기 넘치며 혁신적인 경제 ▶역사적, 문화적, 생물학적 유산, 타집단과 개인의 연계조장 ▶이상의 특성들과 양립하고 그것을 증진시키는 도시행태 ▶모든 시민에 대한 적절한 공중보건 및 치료서비스의 보장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결과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서울을 ‘더 나은 삶을 향한 건강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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