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 질 높은 의료 서비스 길 열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4.19. 00:00
서울시내 첫 번째 노인전문병원.. 중풍·치매 환자 중점 진료 저소득 중증 치매·중풍 노인을 위한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과 중랑 노인전문 요양원이 다음달 문을 연다. 중랑구 망우동에 들어서는 북부 노인병원은 서울시내 첫 번째 노인전문병원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 노인 160명, 치매환자 30명 등 200병상을 갖추고 있다. 노인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게 될 이 병원은 노인 환자의 재활치료를 위한 특수장비를 갖추고 중풍과 치매 환자를 중점 진료하게 된다. 진료과목은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10개과가 개설될 예정이며 입원 및 외래진료 모두 실시한다. 운영은 서울의료원이 맡는다. 진료는 다음달 1일 개원과 동시에 시작하는데 이달 25일부터 전화예약 접수(02-2036-0200)를 받는다. 인터넷 예약접수(www.bbhosp.go.kr)는 5월 15일부터 가능하다. 북부 노인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중랑 노인전문 요양원은 다음달 15일 개원한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16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저소득 중증치매·중풍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무료 시설로 입소노인 급식이나 목욕 같은 일상생활 편의, 기능회복을 위한 물리·심리치료, 여가활동 등을 지원한다. 요양원 입소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치매나 중풍으로 고생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나 부양 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노인분들로, 병으로 고생하는 노인들과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소비용은 무료이며 관할 동사무소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풍·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민간 의료시설에서 진료시설 설치를 기피하고 있어 노인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병원과 요양원을 지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7월경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유 노인 전문요양원을 추가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위한 무료 치매요양시설이 100% 확보되는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차상위 계층을 위한 치매노인 실비 요양원을 50%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치매 노인은 6만1천600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중증 치매노인은 1만2천750명으로 공공보호가 필요한 치매노인은 5천180명(기초생활수급대상자 1천280명, 차상위계층 3천900명)에 이르고 있다. |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