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놓일 아름다운 다리, 이름을 지어주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2.26. 00:00
⊙ 도로명, 지명 등
역사성 살린 창의적인 이름이 좋아 복원될 청계천에 놓일 21개 다리 가운데 이름을 공모하는 다리는 모두 19개. ![]() ⊙ 아치교, 사장교 등 다양한 양식의 다리 선보여 한편 복원되는 청계천을 돋보이게 할 청계천 다리는 차도전용 다리 15개, 보도전용 다리 6개소 등 총 21개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들 다리들을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용적이고도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지난해 초, 국내외에 설계구상안을 공모하기도 했다. 공모전에는 총 455개의 작품이 참가해 청계천 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중 최우수작 4점을 포함해 57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다리 구상안은 설계를 위한 자료로 활용되어 왔는데, 확정된 설계안을 살펴보면 아치 모양의 아치교, 올림픽 대교처럼 케이블을 이용해 다리를 지지하는 사장교 등 다양한 양식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다리들이 포함되어 있다. 조감도를 통해 복원되는 청계천을 미리 보면, 우선 모전교는 역사성과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석축쌓기 형식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난간이나 바닥포장도 석재로 마감하게 된다. 세운교는 앞으로 추진될 세운상가 재개발계획을 고려해 기존 계획을 변경, 다리의 폭을 50m로 넓혔다. 광장·방산시장 앞에 위치한 새벽다리는 시장의 천막이미지를 고급스럽게 적용해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고 있다. 나래1, 2교는 나비의 힘찬 나래짓과 비상을 형상화하여 아치와 케이블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는 아치 형식의 다리로 설계되어 여느 다리보다 특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동구청 앞 두물교는 청계천교량 국제 현상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설계안을 따르고 있다. 회색도시를 방황하던 바람이 휘몰아치며 만나고 헤어지고, 또다시 만나며 흐르는 이미지 컨셉으로 바람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 이같은 교량공사는 2005년 5월까지 진행된다.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